그게그리됐네   article search result : 66
2012.12.15




살빼야지 살빼야지 노래 부르고 산게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됐는데,

그래서 운동도 해보겠다며 짐과 요가를 끊어놓고 못간지 어언 한달째, 아빠가 요상한걸 들고 들어왔다.


이름은 레그짱(Leg Zzang).

슬라이드 하면서 다리 뿐만아니라 전신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라고 한다...

하아... 아버지... 내가 살을 빼긴 빼야 했나봐요 이런것도 가져오시고.................................................


엉짱 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기구였는데...

인터넷을 좀 찾아서 보니 이 기구의 모토는 '3분의 기적'. 3분만 하면 된다고 한다. 

3분? 그까이꺼 해서 운동 되겠어? 하면서 보고 있는데 1분도 안돼서 밖에서 엄마의 고통스런 소리가 들린다...

뭐지, 왜 그러지 생각하면서 기구에 올라서봤는데....


아..................... 3분 어려운거였다............... 

1분만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하고... 2분까지 가는데 내 다리는 이미 내다리가 아닌게 되어있다.

무서운 기구였어..............


플라스틱 마감이라 좀 부실해보이지만 그래도 부서질거 같진 않고...

중앙에 보이는 작은 판에 갯수와 소비 칼로리가 표시된다. 내가 얼마나 했는지 깨닫게 해주는 좋은... 표시다.. 


운동.. 좀 해야겠는데, 왠지 이거라면 멍때리고 서서 할 수 있을거 같다.

무념무상이라던가 무념무상이라던가....

아. 가운데 손잡이 부분을 슥 들면 반으로 접어 세울 수 있어서 보관은 참 용이 한 것 같다.


어쨋든 나님 화이팅.

허벅지가 찢어질것 같고 날 더운데 땀이 막 나는 관계로 샤워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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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들 다 호빗 보러 갔을 때 혼자서 조용히one day를 보고 왔다.

(그래도 상영관에 사람이 꽤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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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는 20년동안의, 20번의 하루를 고작 두시간 남짓한 시간에 담아내려니 영화가 바쁘다.

그래도 스무번의 7월 15일이라는 날짜가 이렇게나 와닿게 만드는것은 아무래도 무언가가 있었다.

영화도 곱씹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계속 여운을 남기는 무언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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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우린 아직 젊지만 앞으로의 많은 시간에도 언제나 스스로가 옳은 선택을 하지 않을수도 있다.
시간은 우릴 기다려주지도 않기에.
항상 내가 바라는대로, 모든것이 항상 곁에 있진 않기에.
지금을 열심히 살아내야한다.


"Don't waste you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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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상하게 강남 CGV는 갈 때마다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줘서 아쉽다.

지난번엔 스탭롤을 중간에 짤라먹더니 이번엔 CGV내의 투썸 서버들이 영 별로였다. 

커피도 잘못 받고 엄청 기다리게 해서 영화 시간 늦었다.
그냥 안가야지.



사족. 앤 헤서웨이가 참 예쁘게 나왔다.
레미제라블 얼른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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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해운대.




11월 24일, 나의 25번째 생일과 J와의 1000일 기념일도 겸사겸사 하여 부산에 다녀왔다.

2박3일동안의 여정, 반나절-하루-반나절 해서 도합 2일치 시간중에 11끼 정도 먹었던거 같다(...)

먹으면서 다음에 뭐먹을지 정했던거 보면 먹으러 다녀온 여행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열심히 먹었던거 같다...

그래서랄까 무서워서 몸무게는 못재겠다.


아무튼, 망설였던 커플동반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재밌었고 덕분에 맛있는거 많이 먹고 무탈하게 잘 놀다왔다.

자주 가는 부산이었지만, J와는 처음 가는 부산이었어서 좀 더 기뻤달까:)


확실히 부산은 서울보다 따듯했다.

부산에 있다가 서울역에 딱 내리니까 진짜 칼바람에 숨이 턱턱 막혀왔다...

난 이런 서울에서 어떻게 살고 있었나...


휴, 내일은 더 따듯한 오사카로 출발한다.

얼른 짐 싸놔야겠다. 아, 놀자판이라서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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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말, 

메일로 최저가 비행기 광고가 종종 날라오는 나는 누워있는 언니를 향해 "옥대리, 27일 출발 오사카 비행기 싸당"

이라고 한마디를 툭 던졌을 뿐인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확정이 되어있었다.


아시아나를 타볼까!! 했지만 2시간 좀 안되게 가는 거리에 저가항공사와의 가격차이가 10만원씩 나길래,

그냥 가난한 우리는 이스트젯을 선택하게 되었뜸.

이상하게 제주항공이 저 날짜에 싼 티켓이 없어서 의아해 하고 있었지만, 뭐 어찌됐든 고만고만 할테니..

피치 항공을 이용해 볼까 했으나, 수하물 추가비용 등 이래저래 요즘 들리는 나쁜 이야기들이 많아서 피치는 패스.

시간도 맞지 않더랜다.


28일 출국, 12월 1일 귀국.


모든 예약은 다 하나투어를 통해서 했다.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하나투어에서 비행기 예약자가 호텔 예약을 하면 10% 할인을 해주는 것 때문에 

호텔 비용은 어쩔 수 없이 하나투어에서 예약하는게 동일한 호텔 중 제일 저렴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트윈 3박으로 치선 호텔 신사이바시 예약. 30만원 초반대였다.


출국 날 언니가 출근하는 날이라 오후비행기밖에 안되어서 첫날은 밤에나 놀 수 있겠지...

짧디 짧은 3박4일이지만 우리 언니 옥대리는 해외에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어 매우매우 들떠 있는 상태다.

나는 재작년에 교토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결국 동선이랑 이런저런 계획들은 모두 내가 떠맡은 상태.

귀찮아....흑 그래도 큰 그림은 그려졌다.


둘째날 하루 교토를 다녀올 것 같다. 나라나 고베는 일정이 너무 짧아서 패스.

우다다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싶지 않으니까. 

마음 같아선 오사카보다는 교토에 더 오래 있고 싶지만.지난번 다녀온 교토가 너무 좋았어서.. 

다시 한 번 머물러보고 싶다. 교토. 고즈넉한 매력이 있는 그 교토.


어찌됐든!! 이제 뱅기랑 숙소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가는일만 남았다.

캐리어가 없는 언니를 위해(?) 내것을 주고(?????) 난 새 캐리어를 사기로 했다. 엥

이쁜거 사야지...


아무튼 오사카에 가게 되었다.

다 잊어먹고 있던 일본어를 쓰게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언니는 날 부려먹겠지....  제발 안싸우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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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어김없이 다녀왔다.

작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이후로, 거진 1년만에 다시 온 Maroon 5.

가서 재밌게 놀다오는 바람에 사진도 동영상도 많이 찍진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정말 재밌었던 공연이었다:D

새 앨범 Overexposed에서 가장 좋아하는 Lucky strike를 듣고 오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다녀온 공연이었는데, 결과적으론 대만족:)


공연장은 잠실 보조경기장.

언제나처럼 스탠딩이지만 앞으로 달려나가지 않는 우리. 펜스자리는 우리의 것이오...(...)

지난번 슈퍼콘서트때보단 무대와의 거리도 가까웠고, 

사운드도 울리지 않아서 그런가 훨씬훨씬 깨끗하게 애덤쨔응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야외무대여서 좋은 날씨도 한 몫 했고, 꽤나 쾌적한 상태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달까.


The Cab라는 새로 알게 된 밴드도 좋았고... (음향세팅이 삐꾸였나, 키를 못맞추고 힘들어하는 보컬의 모습은 안타까웠다.)

덕분에 새로 노래 찾아 듣고 있는중이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7시 공연 시작이라고 했는데,The Cab이 Opening을 무려 5곡이나 30분정도 부르게 만들고는..

음향세팅을 다시 하는건지 어쨋는지 무슨 이유에선가 공연 시작시간을 30분이나 더 지연 시켰다.

실질적으로 Maroon 5의 목소리를 들은건 8시가 지나서였다.

사방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으나, 어쩌겠습니까... 마룬쨔응들을 보기 위해 온 우리는 기다려야죠...ㅠㅠ


이번 공연의 Set list.

Payphone

Don't stop- Makes Me wonder

Lucky Strike

Sunday Morning

If I Never See your Face Again

Wipe Your Eyes

Skrillex - Harder To Brethe

Wake Up Call

One More Night

Misery

This Love-Don't Forget Guitar Solo


Encore

7 Nation Army

She Will Be Loved

Stereo hearts

Daylight

Don't You Want Me - Sexy Back

Move Like Jagger


아 귀요미 애덤쨔응 move like jagger 하기 전에 오빤 강남스타일 뽷 나오길래 춤 춰줄거라 생각했는데... 아숩다...ㅠㅠ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Payphone, Lucky Strike, Harder to brethe, She Will Be loved가 제일 좋았다.

그치만 다 좋았어ㅠㅠ!! 다 좋았다구ㅠㅠ!!!!


애덤쨔응은 여전히 귀엽고 섹시했다.

아... 털맨이 활짝 웃으면 그렇게 귀여운 줄 몰랐어잉...ㅠㅠㅠ


흐흐..

한동안 또 다시 셋리스트 만들어진걸로 열심히 들을거 같다.

아 괴물같은 애덤쨔응 노래를 저렇게 불러대도 힘든 기색이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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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팟 틸트쉬프트 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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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새신을 구매했다.
요즘 이상하게 힐 신기가 귀찮아져서 플랫 슈즈들 보고 있었는데 예쁜게 없어서 한참 고민하던 중에...

열심히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사람들이 요즘 꽤나 많이 신고 다니는 탐스 슈즈.
하도 많이 신고 댕겨서 꽤나 고민했는데, 으흥- 괜히 많이 신고다니는게 아니구나.
귀엽다*-_-*

아잉팟으로 찍은 사진이라 사진이 저따구로 나왔는데..(...)
내가 구매한건 탐스 어스와이즈 슬레이트 클래식.
얼핏보면 블랙 컨버스 같지만...살짝 데님진 같은 소재. 남자 사이즈도 있다.
오빠는 포대자루 같은 신발을 보고 있었는데... 가격땜에 고민중이랜다. 나도 그랬지.

한달 내내 살까 말까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토요일에 무심코 오빠랑 걸어다니던 홍대 골목에서,
에이랜드를 발견하고는 아 신어볼까 하고 바로 구입해버린...(...)
가격은 74,000원. 흑.. 생각보다 비싼 신발이었구나 너!!!
컨버스보다 비싸다니!!! 무슨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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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낼롬 신고 나갔다 왔다.
사진 비율 왜이러짘ㅋㅋㅋㅋㅋㅋ (...)
적당히 따듯하게 햇빛 내리 쬐던 일요일엔 햇빛을 흡수해서 그런가 발이 따끈따끈 하더라.

사진을 안찍어놨는데,
박스 안에 탐스 모양 현수막? 암튼 뭐 그런것도 들어있다. 완전 귀엽귀엽:$

요 아이는 날 풀리고 봄나들이 총총총 갈 때 이용해줘야지.

아 내가 구매한 이 탐스를 통해서도 맨발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었겠지!?
꼭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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