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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도 어김없이 다녀왔다.
작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이후로, 거진 1년만에 다시 온 Maroon 5.
가서 재밌게 놀다오는 바람에 사진도 동영상도 많이 찍진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정말 재밌었던 공연이었다:D
새 앨범 Overexposed에서 가장 좋아하는 Lucky strike를 듣고 오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다녀온 공연이었는데, 결과적으론 대만족:)
공연장은 잠실 보조경기장.
언제나처럼 스탠딩이지만 앞으로 달려나가지 않는 우리. 펜스자리는 우리의 것이오...(...)
지난번 슈퍼콘서트때보단 무대와의 거리도 가까웠고,
사운드도 울리지 않아서 그런가 훨씬훨씬 깨끗하게 애덤쨔응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야외무대여서 좋은 날씨도 한 몫 했고, 꽤나 쾌적한 상태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달까.
The Cab라는 새로 알게 된 밴드도 좋았고... (음향세팅이 삐꾸였나, 키를 못맞추고 힘들어하는 보컬의 모습은 안타까웠다.)
덕분에 새로 노래 찾아 듣고 있는중이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7시 공연 시작이라고 했는데,The Cab이 Opening을 무려 5곡이나 30분정도 부르게 만들고는..
음향세팅을 다시 하는건지 어쨋는지 무슨 이유에선가 공연 시작시간을 30분이나 더 지연 시켰다.
실질적으로 Maroon 5의 목소리를 들은건 8시가 지나서였다.
사방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으나, 어쩌겠습니까... 마룬쨔응들을 보기 위해 온 우리는 기다려야죠...ㅠㅠ
이번 공연의 Set list.
Payphone
Don't stop- Makes Me wonder
Lucky Strike
Sunday Morning
If I Never See your Face Again
Wipe Your Eyes
Skrillex - Harder To Brethe
Wake Up Call
One More Night
Misery
This Love-Don't Forget Guitar Solo
Encore
7 Nation Army
She Will Be Loved
Stereo hearts
Daylight
Don't You Want Me - Sexy Back
Move Like Jagger
아 귀요미 애덤쨔응 move like jagger 하기 전에 오빤 강남스타일 뽷 나오길래 춤 춰줄거라 생각했는데... 아숩다...ㅠㅠ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Payphone, Lucky Strike, Harder to brethe, She Will Be loved가 제일 좋았다.
그치만 다 좋았어ㅠㅠ!! 다 좋았다구ㅠㅠ!!!!
애덤쨔응은 여전히 귀엽고 섹시했다.
아... 털맨이 활짝 웃으면 그렇게 귀여운 줄 몰랐어잉...ㅠㅠㅠ
흐흐..
한동안 또 다시 셋리스트 만들어진걸로 열심히 들을거 같다.
아 괴물같은 애덤쨔응 노래를 저렇게 불러대도 힘든 기색이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