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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20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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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만신창이가 됐다.

왼손 검지는 손톱이 살짝 부러져있는 상태라서 더 안부러지게 밴드를 붙여놨고,

어제는 얼굴에 치약을 바르더니,
오늘은 아침에 사무실에서 북흐럽고어이없게도
넘어지면서 손에 상처가 생겼다.
사무실 바닥이 약간 거친 카펫트같은 바닥이었는데,
넘어지면서 손을 딛는데 주르륵 밀려버렸다.
많이 쓰리고 많이 아려서 찬물을 담은 시원한 컵을 한참동안 쥐고 있었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보니 상처가 영 홀로그램스럽길래 엄마한테 보였더니,
밀릴때  열에 데인거 같다고, 엄마가 쓰던 화상용 밴드를 저리 붙여줬다.


요즘 정신줄을 놓고 사는건지, 몸은 몸대로 개그를 하고,
정신은 또 어따 놓고다니는건지, 챙길 물건을 자꾸 잊어버린다.

무슨생각으로 그러는지,
손 뿐만 아니라 정신이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휴휴, 각성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해.
아직 해야 할 게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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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른나른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다리 쭉 뻗고 누워서는, 팩도 해보고,
운동도 하고,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희망이랑 장난도 치고 까르르 웃고,
애니도 보고, 음악도 듣고, 요리도 하고, 사진도 보고, 웹서핑도하고, 수다도 떨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책상정리도 하고, 창문 활짝 열어 환기도 하고,

나른나른 늦잠을 동반한 하루의 휴식.

좋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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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뭐있나 스윽 보다가,
내 머리모양이 다른것을 확인하고 낼름 포슷힣.

어릴때의 내 머리는 남자애처럼 컷트된 머리였다.

아래는 지금의 내 기본 머리스타일.
앞머리가있고 가슴팍정도까지 내려오는 정도의 길이의 그냥 생머리.
(사실 반곱슬인데 매직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가장 노말하고 거의 항상 요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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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종종 머리를 묶곤하는데, 묶으면 아래의 모습이 나타난다지.
앞머리가 없었던적도 있지만, 뭐 지금상태에서 머리를 묶으면 저렇게 된다.
그냥 단순 포니테일은 잘 안하는 편이고 머리끈을 한 두번 묶고는, 다 안빼고,
동그랗게 말리게끔 한번만 잡아주고는 저렇게 삐죽삐죽 나오게끔 만들어버린다(...)
저게 예뻐서 한다기 보다는, 머리를 포니테일처럼 묶으면 이상하게도 항상 흘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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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드물게 가끔 아주가끔 하는 앞머리 올려버리고 머리띠하기.
앞머리가 없었을땐 머리띠도 잘 하고 다녔던거 같은데 앞머리자르고 안한거같다.
허허, 저건 내 이마가 굉장히 부각되서 잘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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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사진이 이것뿐이라 더 올릴 수 없지만,
뭐 반묶음이라던가 내 앞머리가 없었을때의 모습이라던가,
어릴때의 숏컷헤어라던가 뭐 이런저런 머리도 잘 했지.

아, 미쳐서 양갈래도 해봤다(...)
라곤 하지만 음.. 아무튼. 묶거나 그냥 노말한 풀어헤쳐산발한 머리가 제일 편하다.

앞머리 자를시기가 도래한듯. 조만간 잘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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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때우려고 오면 할게 없다.
msn을 켜놓고 네이트온을 켜놓고, 블로그 확인 좀 하고..
이것저것 하는데 5분이면 끝난다.
1시간을 하기엔 돈이 너무 아까울정도로 컴퓨터를 켜면 할게 없다.
집이면 사진이라도 보고 정리라도 할텐데.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스타,와우,오디션,고스톱,디맥,던파... 그외 등등
갖가지 게임이 있는데, 어째서 저런거 하나도 하고싶은게 없는것이냐-
껄껄껄....

집에 갈까 싶다.
게임을 하질 않으니 정말 돈아까운 PC방.

일요일에 이리 뛰쳐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니.
휴휴. 다음주부터는 도서관으로 뛰쳐나갈래.
물론 약속이 없을때. 약속있으면 약속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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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 까칠까칠-
얼굴도 까칠까칠-
정신도 까칠까칠-
마음도 까칠까칠-

제멋대로에 까칠한 공주님.
까르르-

그래도 난 약과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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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나른나른나른나른
오랜만에 집에서 요양중.
근데 나가고싶다.
사진찍으러-

+
아프지말자.
++
요양하니까 몸땡이는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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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count total , today ,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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