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땡이서울촌년   article search result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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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로 넘어간지 어느새 일년이 넘는 시간이 훅 지나가고, 다시 한국에 온지 열흘이 지났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고, 또 다시 미친(?)짓을 감행하려는 상황이라 탱자탱자 진짜로 농땡이를 부리고 있다. 허허허

아직 한국에서의 시차적응은 안되었고, -안하려고 하는게 맞을지도- 몸은 여전히 피곤하다. 역시 밤에 잠을 자야....


그리고 다음의 목적지는 프랑스가 되었다. 겉멋만 들었다며 나가는걸 못마땅해하는 언니,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아빠.

허허. 그냥 내가 하고싶은걸 하고 살고싶어졌을뿐. 물론 가난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돈이 문제고, 돈이 문제다.

죽어라 죽어라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죽으란 법은 없으니까. 뭐.. 죽어야 되면 죽어야지(.....)


암튼 아일랜드 이후로 내 사고와 마인드가 많이 바뀐거 같다. 아일랜드 이후일까 프랑스에 잠시 머물다 온 뒤부터일까.

허허.... 내 미래는 참으로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그렇다고 이게 불안하거나 패배감이 드는게 아니라서,

생각보다 행복하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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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꽃피는 봄은 다 가고 여름만 남았나보다.

비가 많이 올 여름이라고 하던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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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명박 정부가 끝난다.


언제나처럼 나는 나의 권리를 다하고 왔고, 

정치에 관심이 없던 주변 사람들이 투표를 했고, 

투표 종료 후 75.8%의 높은 투표율이 나와서 기뻤다.



그치만 솔직히 지금은 많이 허탈하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내가 지지하지 않았던 후보가 확실시 되고 있다는 방송이 계속 흘러나와서 기뻐 할 수가 없는게 사실이고.

아직 개표율 30%일 때 언론에서는 당선 확실이라는 방송을 내보냈고.

과반수가 넘는 표가 나왔고, 어찌됐건 이것이 국민들의 소리가 되었다.



정말 아쉬운게 이만저만 아니겠지만, 한가지 크게 아쉬운건 세대간의 차이의 결과였다는 것.



난 서울에서 20대를 살아가고 있다.


(출구조사 이지만)

분명 세상은 20대, 30대, 40대가 주력이 되어 살아가는데,

아직도 50대, 60대 어르신 분들은 자기들의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많이 씁쓸하고 아쉽다.

그들은 당신들의 자식이 살아갈 시대를 열어주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너무나 지울수가 없어서.

어떻게 보면 내 욕심이고 희망사항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른들은 항상 자식들이 잘 되길 바라면서.

왜 그들이 원하는 것,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존중해주지 않았던걸까.



근데 생각해보면. 그렇지.

우리나라의 20대들은 아직도 멀었다. 이번 20대 투표율이 65%로 제일 적었다. 그래.

50대의 투표율이 89.9%였으면 어마어마 했구나.

이것 또한 아쉽고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 모르겠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데.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는 거니까.




축하는 하지 않을랍니다. 

축하는 51.6%의 지지자 분들에게 많이 받으세요.



어찌됐든 내가 살아야 할 곳일거고, 앞으로 5년이니.

다른 사람들과 두 눈 치켜뜨고 5년 기다리면서 지켜보겠습니다.

더 독하게 지켜보고 살아야겠습니다.

공약 내놓은것만이라도 잘 지켜주면 다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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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매우매우 추워지고, 건물 안팎의 온도차도 커져서 몸이 둔해졌다.

피곤하기도 많이 피곤한 요즘이고, 덕분에 잠병 걸린것마냥 미친듯이 졸려서 죽을거 같다.

지금도 일하다 말고 너무 졸려서 이러고 있어버리니...

하아..


아침에도 일어나기 힘들고, 밥먹고 나서 바로 졸리고 하는거 보니..

겨울이 맞긴 맞나부다. 

이불에서 나오기 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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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天閣, 大阪 

2012/11/30 



크나큰 우주에서 지금 우리 세상을 보고 있다면 참 장난같을거 같은 요즘이다.

참 장난스런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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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없이 못살던 여름이 그러워지는 요즘.

우, 근데 추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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