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에 벌써 스타벅스가 들어온지 14년이 되었단다.

그리고 발매된 14주년 기념 한정 텀블러. 뭔가 고생해서 구하는 바람에, 사쿠라처럼 잃어버리지 말고 완전 잘 써야겠단 생각만 가득하다.

지난 목요일에 이미 판매가 시작이 됐는데, 살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주말이 되어서야 실제 쓰는 사람의 실물을 보고는 아 이건 꼭 사야겠구나, 내 스타일이다 싶었더랬다.


약속때문에 신촌에서 보였던 스타벅스는 다 들어가봤는데, 가는데마다 품절레이스. 우리동네 근처 스타벅스에는 항상 뭔가 사람들이 없었기에, 동네에는 있겠지 하고 밤에 느즈막히 갔다.


아 그런데 이게 왠일... 내 눈앞에서 세 개씩이나 있던 텀블러가 sold out 되었다. 내 바로 앞에 들어간 어떤 여자가 싸그리 집어간것.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있는대로 다 사갈건데 이거 세 개 밖에 없어요?" 했던 여자의 말. 더 기분이 나빴던것은, 하나만 양보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까지 했으나 일절 대꾸 없이 개무시하며 계산하고 훌훌 나가버린 여자의 태도. 분명 중고나라에 프리미엄 붙여 되팔 기세였는데. 스타벅스는 개수 제한따위도 없이 그냥 군말없이 계산을 해줬다. 미워. 


(실제로 중고XX에서 프리미엄 받고 파는 게시물을 찾을 수 있었다. 이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몇천원, 1~2만원 벌자고 참 이러고 있자니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해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일요일이 되어서 나의 텀블러 찾아 삼만리가 시작되었고, 두어시간 남짓 목동-문래동-신도림-영등포 코스로 총 9군데의 스타벅스를 돌아다니고 나서야 내 손에 들어온 14주년 텀블러. 목동현대백화점 지점에서는 일요일에 이미 3차재입고 물량이 판매완료 되었다고. 재입고가 언제 될지도 모르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진짜 딱 구매가 끝났을 때 울 뻔했다. 많이 사긴 많이 사는거 같다. 허허


남색에 가까운 진한 파란색이 참 예쁜 텀블러. J에게도 잘 어울리는 색이고, 둘이 정말 좋아하는 색이라 J의 것도 하나 구매했다. 매번 텀블러가 갖고 싶었으나 맘에 드는것이 없던 J였는데 이번에 딱 잘 맞춰 나온셈. 가격은 3만3천원으로 다른 텀블러와 비슷한 가격대. 머그도 참 예뻤는데 머그는 잘 안쓰니 나에겐 텀블러가 훨씬 좋은듯:) 

아직 개시는 하지 않았지만 어찌됐든 잘 써주마!!!!

그나저나 텀블러 무료쿠폰은 어떤 음료를 마시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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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명박 정부가 끝난다.


언제나처럼 나는 나의 권리를 다하고 왔고, 

정치에 관심이 없던 주변 사람들이 투표를 했고, 

투표 종료 후 75.8%의 높은 투표율이 나와서 기뻤다.



그치만 솔직히 지금은 많이 허탈하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내가 지지하지 않았던 후보가 확실시 되고 있다는 방송이 계속 흘러나와서 기뻐 할 수가 없는게 사실이고.

아직 개표율 30%일 때 언론에서는 당선 확실이라는 방송을 내보냈고.

과반수가 넘는 표가 나왔고, 어찌됐건 이것이 국민들의 소리가 되었다.



정말 아쉬운게 이만저만 아니겠지만, 한가지 크게 아쉬운건 세대간의 차이의 결과였다는 것.



난 서울에서 20대를 살아가고 있다.


(출구조사 이지만)

분명 세상은 20대, 30대, 40대가 주력이 되어 살아가는데,

아직도 50대, 60대 어르신 분들은 자기들의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많이 씁쓸하고 아쉽다.

그들은 당신들의 자식이 살아갈 시대를 열어주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너무나 지울수가 없어서.

어떻게 보면 내 욕심이고 희망사항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른들은 항상 자식들이 잘 되길 바라면서.

왜 그들이 원하는 것,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존중해주지 않았던걸까.



근데 생각해보면. 그렇지.

우리나라의 20대들은 아직도 멀었다. 이번 20대 투표율이 65%로 제일 적었다. 그래.

50대의 투표율이 89.9%였으면 어마어마 했구나.

이것 또한 아쉽고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 모르겠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데.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는 거니까.




축하는 하지 않을랍니다. 

축하는 51.6%의 지지자 분들에게 많이 받으세요.



어찌됐든 내가 살아야 할 곳일거고, 앞으로 5년이니.

다른 사람들과 두 눈 치켜뜨고 5년 기다리면서 지켜보겠습니다.

더 독하게 지켜보고 살아야겠습니다.

공약 내놓은것만이라도 잘 지켜주면 다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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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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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현상. 저 자료는 작년 10월 자료고...
지금의 엔화는 무려 1600원을 넘어섰다.
회사에서 쓰는 환율 정보를 보니 기준가가 1574.43원이고 현찰살때가 1601.98원
어휴.

아침에 비씨카드 홈페이지를 돌다가 비씨 투어 어쩌구 이벤트를 보는 바람에..
2007년 12월에 가려던 일본 여행을 못간게 생각이 났다...
그때 환율은 900원도 안할때였고, 그래서 비행기값 빼고 한화로 90만원 쫌 안되는 금액을 환전했더랬다.

그리고는 난 그 엔화가 들은 MCM가방을 잃어버렸지.
90만원 + 30만원(가방-_-) + 13만원(지갑+현금) = 대략 130만원.
타격이 꽤나 커서 거의 산 송장 상태로 보냈던 기억이 있다 (.............)
덕분에 일본여행도 무산되었고.

이런 생각이 하나하나 나면서 또 엄청난 열받음이.....(...)
가방을 주웠던 사람은 들어있던 엔화는 바로 환전해서 썼을거고, 뭐 가방이랑 지갑은 어쨌는지 모르겠다.
좋겠다. 그런 큰돈을ㄱ-).....

근데 지금은 땅을 치고 있겠지.
안쓰고 냅두고 있다 지금 환전했으면 더 대박이었을건데.
와. 지금 계산기 두들겨보니까 대략 170만원돈이 나온다..두배네...(............)

쩝. 이리 생각한다 해도...... 
뭐 주은돈은 바로 쓰는거라는 얘기도 있고, 사실 엔화 주웠다고 그거 묵혀둘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지금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씁쓸한 지난이야기(...)

내 속은 아직도 타들어간다...(...)
출처는 마음의 소리 조석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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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근로소득자의
 
유가환급금 신청기간입니다!!



'유가환급금제도'를 아시나요?
- 유가환급금제도는 2008년 6월에 정부에서 발표한 「고유가 극복 종합대책」의 하나로 유가 상승에 따른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하여 대중교통비 부담액의 일부를 세금 환급방식으로 지급하는 한시적제도라고 합니다.
현재 지급 대상자가 1650만명이고 3조 4000억원이나 된다니, 어마어마한 규모지요.
아마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대상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련기사

후후후, 그렇기때문에 이런쪽에 무지한 메리엘도 눈을 반짝였습니다.
  
지급 대상은,
-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년이상 거소를 둔 개인.
- 2007년 근로자는 연간 급여 3,600 만 원 이하인자와 사업자는 연간 종합소득금액이 2,400 만 원 이하인 자.
- 2008년 현재 근무 중이거나 사업을 영위하는자.
- 차량 소지여부는 상관없으나,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받고있는자는 제외.

2007년의 소득을 기준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예외로 2007년 소득이 없는자로, 2008년 이후 신규 채용자 또는 신규 개업자는 2008년의 소득을 기준으로합니다)

환급금액은 6~24만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요.
표를 보십시다.


표가 잘 안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대충은 보이시죠(..)? 
유가환급금의 표입니다. 여기서 정산을 하셔야죠.

유가환급금 * 2008년도 근무월수(사업영위월수)/12=지급받게될 유가환급금입니다.

정산이 어려우시다면, 국세청 홈페이지 가셔서 로그인 하시면 금액 확인 가능할거에요:)
사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확인해보는것보다는 홈페이지 가셔서 직접 대상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시면 된답니다.
확인하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refund.hometax.go.kr/index.jsp 입니다. 가셔서 소득조회 해보시면 본인이 환급 대상인지 아닌지 여부도, 얼마를 지급 받게 될지도 알 수 있어요:)

저는 개별신청하려고 보니까 11월부터라고 했는데, 좀 알아보니까 회사에서 일괄 신청예정이 잡혀 있더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달에 회사를 통해서 신청하려고 합니다. 후후후.
회사에서 근무하시는분들은 회사에 문의해보시면 바로 확인 가능해요. 게시판같은데 조만간 공지가 올라올거에요:)
10월에 원천징수의무자(고용주나 사업자)를 통해 신청을 한 사람들에게는 11월에 지급이 되며,
11월에 신청하는 근로자 개별신청자나 사업소득자는 12월에 지급이 된다고 합니다.

적은돈도 아닐뿐더러 나라에서 찾아 제공을 해주겠다니, 감사히 받아주는게 예의.
일용근로자분들도 2007년 1월부터 2008년 6월 30일 사이에 일을 하고,
일용근로소득지급 명세서가 제출된 분이시라면 가능하다고 하니,(총급여액 80만원 이상 3,600만원 이하인 자)
한 번 확인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앗싸, 11월엔 부수입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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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마어마한 인파. 이 사진으로 전달이 잘 되는걸까나-

오늘 코엑스쪽에 볼 일이 있어 앙쨩과 함께 슬금슬금 갔습니다.
5시 반쯤 도착했는데, 그때부터 이미 저곳은 사람이 꽤나 많았을상태였습니다.
어제 전 서태지 게릴라 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다- 라는 기사를 접했기 때문에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그 UFO 모형 옆에 무대가 생긴걸 보고는 아, 맞구나 싶었죠.

코엑스쪽에 볼일은 저게 아니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는,
우선 고픈배를 채우고 볼 일 보고, 수다도 좀 떨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한 8시쯤...? 좀 안되서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왠걸. 엄청난 인파들때문에 경찰까지 와서 길을 막아서는것 아닙니까.
혼잡하니 돌아가래요. 저는 이길로 가면 훨씬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는데 돌아가래요.

다닥다닥 붙어있는 기대마는 도로를 막아섰고, 인도는 이미 인파들에 둘러싸여있는데다가,
사람은 북적대서 덥기는 오지게 덥고. 가는데마다 길을 막아서고는 못가게 막습니다.

서태지의 인기가 많은거 저도 알고 있고, 저도 서태지 노래를 듣고 자란 사람으로 악감정은 없습니다.
오히려 좋았으면 좋았지요. 신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름 좋아하는 뮤지션입니다.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사람들 많을거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까지 막아서면서 공연을 해야 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보고싶어하는 사람인것도 압니다.

팬의 눈으로 봤을땐 컴백도 좋고, 공연도 좋고 다 좋습니다.
하지만 그걸 목적으로 가지 않은사람들에게는 꽤나 불편함을 가져다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옆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아주머니들께서도 그런 얘기를 나누셨습니다.
"서태지가 온댄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이렇게 난리를 피우냐. 왜 이렇게 길까지 막아서고 있냐"
라는 내용의 대화였습니다.

게다가 막아선 곳의 규모가 꽤나 커서, 이쪽으로 가면 저쪽으로 가라고 돌려보내고,
그래서 저쪽으로 가면 다시 이쪽으로 가라고 하는식의 돌려보내기로 우왕좌왕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5분이면 나올 수 있던 그 길을 한참 돌아서 와야했고,
단지 그 길을 지나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대로를 막아선 기대마들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서
길 한가운데까지 나가서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그래도 많이 걸어서 피곤했는데, 피로 누적이 배로 되버렸죠.

정리하러 동원된 경찰아저씨들도 많았고, 시큐리티팀, 응급치료팀도 꽤나 많았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다칠 수 있으니 물론 동원 될 수밖에 없었겠지만...
굳이 평상시에도 사람 많아서 북적거리는 코엑스를 택해서 더 복잡하게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사전에 '게릴라 콘서트를 한다' 라는 계획이 알려졌기때문에 게릴라의 의미는 많이 퇴색 되었습니다.
말만 게릴라였고, 이미 지난 29일에 강남역과 홍대 등지에는 미스터리 서클문양의 스티커를 배포했다고 하는데,
그 뒷면에 이미 080801 COEX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었다는데, 팬이라면 누구라도 알아보지 않았겠나싶구요..

그래서 주최쪽에서 혼잡한 시간을 피해 8시로 잡았다라고 말을 해도,
이미 혼잡해져버린 그 곳은 어떻게 수습이 잘 안됐을거라 생각합니다.
출퇴근 인파가 빠졌어도 혼잡했을건 마찬가지.
게릴라 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면, 좀 더 게릴라 스러웠었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한 1인입니다.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지만, 오늘 많이 피곤하네요 끄응. 아무래도 나가는 날을 잘못잡았나봅니다. 흑흑.
그래도 공연 아무 탈 없이, 다친 사람 없이 잘 진행 되었길 바라는바입니다.
내심 볼 수 있을까 기대도 했는데, 공연 시간도 지연되서 머리카락 한올도 못봤네요 허허.

모아이를 들으면서. 괜히 푸념.

+
기사 찾아봤더니, 공연은 나름 잘 마쳤나봅니다. 15분 공연을 위해서 고생한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새삼스레 서태지의 인기를 실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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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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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고싶은거니


삼성의 작고, 큰 아저씨 건희 아저씨가 회장직에서 사임했다고 한다,
어쩐지 사내방송을 대뜸 켜길래 뭐야.. 했는데...
음음.. 분위기가 싸하다.

사실 회장아저씨 사임한다고 이 큰 삼성이 무너지겠냐마는,
그래도 정신적지주의 노릇을 했지 않았을까 싶은 건희 아저씨.
김용철때문에 한방에 넉다운되는느낌이라서 조금 씁쓸한 느낌도.
거진 20년의 세월동안 쌓은 경험과 식견들을... 음음.. 아깝긴 하다.
그 뒤를 이어서 생명에 있는 이수빈 회장이 길을 따른다고 하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다=ㅁ=

아 별로 관심없었는데,
건희아저씨는 그래도 나쁜 이미지 아니었었어서,
괜히 씁쓸한걸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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