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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공원. 벚꽃은 흐드러지게 폈고,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고.
서울랜드는 오히려 한산했을거 같은 느낌이다.
요 사진은 사람이 그닥 안많은것처럼 보이는군. 사실 막 꽃보다 사람이 많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던거 같기도 하고...
어쨋든 짜증 날 정도로 많진 않았다.
가자마자 배고파서 도시락 먹고.... 배고파서 도시락은 안찍었뜸..
밥은 기린 앞에서 먹었다. 기린기린+_+
동물의 향연을 좀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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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길어서 슬픈 짐승, 기린. 아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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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눈! 저 뿔! 저 귀! 저 목!!
이쁘다ㅠㅠ 심지어 저 삐뚤어진 입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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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까뒤집힌 입술마저 귀엽다-_-*♡
나무랑 계속 뽑뽀 해서 그런가 혀가 부분적으로 까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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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정면샷.
아 뭔가 묘하게 부담스럽다(.....)
그래도 이 뭬 언니? 누나? 암튼 이 뭬는 널 이뻐라 한단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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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리를 옮겨 온 곳.
무엇이 보이심미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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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뭐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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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인간같이 생긴 이상한 생물체가 우릴 쳐다보고 있어.
우릴 죽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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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쪼만해서 안보인다능.
꼬리를 딛고 서있다. 아 너무 귀여운 미어캣. 캣 주제에 개같은 느낌이다.
아 '개' 같은 느낌. '개같은' 말고 '개'.
먹을거 찾는다고 땅을 파는데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으허헝-_ㅠ
이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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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길에 보이던 늙은 대빵 산양 옹.
힘든지 꼭대기에 늘어져 있었다.
흐흑 옹 죽어가나요 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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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연찮게 좋은 구경했다.
사자 밥주기. 저 크다란 놈이 입에 물고 있는것은 생닭.
아저씨가 위에서 닭을 날리면, 아주 그냥 빠르게 낚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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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사자 두마리가 고기 놓고 싸운다.
표정은 벙쪄서......... 아 저 흩날리는 갈기결을 보라.........
힘든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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