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고   article search result : 1
2009.09.18


 
지난 9/5~9/9 Tokyo를 스슥스슥 댕겨왔더랬다.
그 파란만장한듯 안한듯한 이야기.
 
뭬가 탈 비행기는 5일 10시 00분 인천공항 출발 비행기.
OZ102편. 수속하고 면세물품 받고 하면 넉넉하게 2시간 정도 여유가 필요했다.
그랬는데...
 
아. 4일날 밤늦게까지 놀고, 30분이면 짐 챙긴다는 누군가의 말에 귀가 팔랑팔랑..
부랴부랴 짐싸놓고 보니 2시가 넘었더랬다...........
이걸 자 말어 하다가 피곤하니까 자자 했는데........................................
 
늦잠잤다. 8시 20분에 일어났다.
와. 이럴수가. 나 또 일본 못가나.
 
10분만에 준비 다하고 아빠를 흔들어 깨우며(..)
"아빠 나 공항좀ㄱ- "했더니, 뜬금없이 "웬 공항이냐"는 아빠의 되물음.
"아빠, 나 일본 간댔잖아." "몰랐다.가자."
 
와. 김포공항도 아니고. 인천공항.
아빠가 열심히 140씩 밟고 달려갔다. 부랴부랴 짐 붙이러 갔더니 언니가 못탈뻔했다고 짐 빨리 달랜다.
아빠한테는 고맙다고 인사 꾸벅하고 잘 다녀오겠노라고 가서 전화하겠다며 뒤도 안돌아보고 달렸다(..)
 
나 면세물품도 찾아야 하는데 뭐가 이리도 넓은게냐.
진짜 힐신고<- 미쳤지, 열심히 달려서 겨우겨우 비행기 탔다.
 
일행들은 먼저 와서 여유여유(...)
덕분에 준비하는 사진따위는 없는게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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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우주의 세계.
CPL 필터도 안끼고 찍었는데 뭔가 미묘하게 저렇게 나왔다.
나 우주여행 간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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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20분정도의 비행시간이 지났을때쯤 나리타 공항 근처의 논밭 풍경이 보였다.
오, 시골같은 정경. 그래도 집이 꽤나 많이 보인다.
구름은 솜사탕마냥~_~ 동동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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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니뽄.
인천공항만큼 드넓은 나리타공항의 활주로. 비행기사진따위는 없는거다.
난 비행기도 제대로 못봤다ㅠㅠ 나 힘들었던 녀자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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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공항을 빠져나가는 자들.
하네다가 아니라 나리타여서 머나먼 전철의 여정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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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에서 우리의 숙소가 있는 메구로까지 가기 위해 우에노역으로 가는 티켓을 끊었다.
¥1000. 환율을 1000엔으로만 따져도 우리나라돈으로 만원이다.
내가 갔을때쯤의 환율은 1360원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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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로 가는 전철 안에서의 꼬맹이.
후다닥 찍느라 사진이 흔들렸는데, 엄마도 예쁘고 애기들도 너무 귀엽다.
동글동글한 백팩 등에 메고, NDSL 하고 앉아있던 꼬맹이들.
 
옆에 같이갔던 언니가 자느라 못봤는데, 저 동글동글한 둘째로 보이는 아이가 엄마한테 그랬다.
"마마~ 아노아네짱카와이이요~" 짜식. 너보다 20년은 오래 살았을 법한 언니다(...)
 
아 그래도 귀엽다. 흫긓그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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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역 도착! 이제 JR 타러 가야 한다. 근데 이곳이 멀어서......
나름 한블럭 정도 걸어나와야 한다는것.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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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날씨는 좋고~ 뜨겁다.
선글라스 가져가길 잘했다(.................)
나는 짐이... 어마어마 했는데... 으 면세점 크리...ㄱ-

얼마전에 올린 우에노역 사진은 이때 나온것.
우에노를 가진 않았다. 단지 역을 지나쳐왔을뿐...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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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바리 싸들고 집나온 사람의 행색.
와- 저놈의 맨 오른쪽 큰 박스가 담긴 쇼핑백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
정체는 뭐 할인해서 사다주는 언니 친구의 물건. 우우. 내가 한동안 쓰고다닐것(...)

짐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덕에 내 오른쪽 안쪽 복숭아뼈 위쪽에는 
퍼뜩 정신을 차리게 해준, 내 왼발의 힐로 차서 생긴 상처가 떡하니 생겨버렸다.
젠장 피났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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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로역에서 빠져나간다! 
아스팔트 길바닥에 털털털털 거리면서 가는지라 힘들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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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어간 우리가 잘 곳.
이름은 호텔 프린세스 가든 405호였다.
트윈룸. 1인용 베드가 2개가 떡하니 있는. 딱 자는것만 하기엔 좋은.
 
햇빛은 적절하게 들어오고. 뜨신물도 잘 나왔더랬다.
 
적절한 유카타가 없었다는게 조금 아쉬웠을뿐.
집에 오비 없는 분홍색 유카타가 있었는데, 가져올껄 싶기도 했다. 껄껄.
아. 지금 생각난거지만 간김에 오비나 사올걸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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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널부러져서 뒹굴거렸다는 두여자.
 
'아. 너무 피곤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밖은 덥다.'
너무 당연하게 두여자는 해가질때쯤 나가자고, 얘기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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