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id #340 categorized under 그게그리됐네/질렀다는이야기 & written by 엠마엠마
부제 : 눈물의 컴퓨터 조립기(?)
다나와 최저가 견적. 그러나 카드결제라서 대략 5~6만원 더 나왔심ㅠㅠ
후후후.
어제 카드로 스윽스윽 오전중에 결제를 마쳤더니, 당일 오후에 택배아저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박스 2박스 택배 왔는데, 이거 집에 아무도 안계시네요?"
오 예!! 오 예!!!
컴퓨터 부품이 오셨습니다. 급 지르신 컴퓨터가 부활하는 날인겝니다...
후후후...!!
퇴근 후 미친듯이 집에 뛰어가겠노라 다짐한 메리엘...
(그래놓고는 중간에 졸아서 영등포구청에서 갈아탔어야 했는데 문 닫히고 눈 뜬 뭬.)
집에 오자마자 땀 흘릴거 생각하여 옷만 대충 편한걸로 갈아입고 작업을 시작하였슴미다.............
작업소녀 뭬를 감상해보실까요(.........)
사진 꽤 많습니다.. 이거 뭐 초반에 열심히 찍다가 나중엔 관뒀지만(...)
게다가 힘들고 급하게 찍어서 다 흔들렸.... 흐흑...
어쨋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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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미끈한 박스 두개가 왔습니다.
이 고객님이 없으면 죽는다는 PCDAQ. 빠른 배송 감사감사.
케이스와 부품박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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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박스를 스윽 열었더니 이것저것 테트리스가 되어서 잘 들어있었습니다.
내사랑 뽁뽁이도.....♡
찬찬히 부품을 살펴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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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MSI-K9A2VM-FD 780V 입니다.
처음쓰는 MSI....
대원이랑 웨이코스가 유통하고 있었는데 대원이 쪼끔 더 싸더군요(..) 한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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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흔들린것 보게....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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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승리의 CPU는. AMD 애슬론 64-X2 브리즈번 5000+.
전에 쓰던 CPU는 Intel 꺼였는데, 이번에는 AMD로 왔습니다. 인텔 비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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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한테 무한한 빠와를 제공해주는 AONE의 Micro 400HW.
슬림케이스에 쓸거라 파워도 귀여워요/ㅂ/ 좋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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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ODD는 삼성꺼. DVD Multi SH-S223Q 블랙.
케이스가 까만색이니 ODD도 블랙. 블랙이 멋짐미다. 블랙이 짱임미다.
드디어 DVD를 구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진 백업이 가능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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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건 하드. 시게이트 500G.
후후후....
요전 컴퓨터는 정말 용량이 비루했지요. 하드 세개를 달았었는데...
30G, 40G, 40G...........
사진파일과 드라마등등 영상 때문에 엄청난 용량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이제 그 용량부족에서 벗어나게 되는게죠... 꺄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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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램은 어딨나 했더니 메인보드 상자에 은박지로 돌돌 말려있었..ㄱ-
전화 할 뻔했는데... 어흠어흠
램은 이따가 밑에서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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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메인보드를 봅시다.
후후후 빨간 판대기에 알록달록 색이 예쁩니다...
가운데에는 CPU를 냅다 꽂을 수 있고.. 아무튼 뭐 이래저래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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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후면에 꽂을 소켓(?)들들들.
키보드 마우스 단자가 있고, 그 밑으로는 그래픽 출력. DVI와 D-SUB 단자가 보입니다.
그래픽카드랑 사운드카드 내장형이라 따로 그래픽카드와 사운드카드는 사지 않았지용.
USB 단자는 4개고.. LAN선을 꼽을 단자랑... 사운드 관련 구멍들. 뭐 이정도면 충분함미다.
문제스러웠던 그래픽. 드디어 D-SUB를 벗어나 DVI를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단 말이다아아아아!! 오 예!!
(※ 모니터 살때 DVI 케이블 꼽다가 언니가 핀을 부러뜨리는 바람에(...) D-SUB로 살아가고 있었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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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임미다. 이거 뭐 쪼끄만놈이 몇만원 몇십만원을 왔다갔다 합니다.
그러니 중요하시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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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과 바닥에 핀 모양을 잘 살핀뒤 냅다 꽂고 저 은색 철을 휙 내려주면 고정.
그리고 나서. 쿨러를 냅다 달아줘야겠슴미다.
전에 살던 집 아랫집 아들래미가 CPU 막꼽다가 핀 부러뜨려서 돈날린걸 봤기때문에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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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흔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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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버버거리던 쿨러 꼽기. 이번에도 많이 어버버거렸습니다. 흑흑...
쿨러 잘못달면 뻗어버리니.. 조심조심.. 그러나 전 해냈슴미다....
저 LOCK도 잘 걸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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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했습니다 램. 이제 꼽아줘야지요.
삼성 DDR2 1G PC-6400U CL6 을 두개 꼽을 예정입니다. 하나는 벌써 꽂혀 있근영.
역시나 옆에 똑딱거리는걸 열고 핀모양대로 잘 맞춰서 꾸욱 눌러주면 저 똑딱이가 톡 걸리면서
냅다 잡아줌미다.. 맨처음에 할 땐 저거 부러질까봐 엄청 조심조심.
이젠 그냥 툭툭 끼워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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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부러진 나사와 선들은 신경쓰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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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를 케이스에 붙이고~ 파워도 설치합니다~
아 근데 이때 좀 오래걸렸던게 케이스 나사 설치가 좀 안좋았는지..
보드 고정시키는데 엄청 애먹었...;ㅁ; 나사가 막 헛돌아요;ㅁ;ㅁ;ㅁ;ㅁ;ㅁ;ㅁ;
니퍼로 보드 밑판에 닿는 그 나사 조여지는 부분 막 잡고 드라이버질 하고 그랬슴미다..
전체적으로 케이스에 나사 박는 위치가 잘 안맞고 막 그랬어요..
(억울해서 막 횡설수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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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와 하드를 케이스 일부분에 고이고이 고정시켜서 선을 연결하기로 했어요.
아 이거 슬림케이스 너무 좁아서 조립하기 엄청 힘들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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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보고 이제 선들을 연결할 시간.
뒤죽박죽 얽혀있는 선들은 이따 정리하고 제대로 꼽았는지 확인 또 확인.
메인보드 매뉴얼 펼쳐놓고 엄청엄청 고민했지요..
꼽을게 얼마 없어서 메인보드가 텅텅텅..(...)
게다가 SATA를 안썼어서 저리 연결하는게 맞는지도 막 불확실하고 해서 엄청 쫄았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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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랑 하드도 설치하고 이래저래 정리하고 나니까 그래도 좀 깔끔한 본체의 모습이 완성되었슴미다.
좀 고생도 하고 시간도 걸렸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할 줄 아는건 직접 하면서 더 지식을...(...)
이라기보단 돈절약이 좀 더 크겠죠(...)? 조립비만 만오천원 달라길래...... 어흠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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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전에쓰던 하드를 스윽스윽 연결해서 백업을 하였사옵니다.
뭐 어제 윈도우 깔고 이것저것 설치하고 하다보니 시간이 얼마 없어서,
전에 C:로 쓰던 하드만 했지만요..(....)
오늘 집에가서는 윈도우 없데이트(....)와 나머지 하드 백업을 할 예정입니다=ㅁ=
하드는 C:를 50기가로, 나머지는 E:로 나눠버려서 쓰긴 좋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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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사진만보면 별로 안힘들었던거 같은데..
또 생각해보니 나사랑 낑낑대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와서...(.......................)
어휴어휴, 그래도 확 업그레이드 된 컴퓨터에 감격의 눈물이....;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