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아일랜드에 와서 홈스테이에서 묵고 있지만, 많이 고민했었더랬다.

아일랜드에 처음 왔을때 주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무래도 가장 큰 고민이었고, 고민일테고, 고민일것이다.

그래서 간단히 정리해보는 주거형태 비교해보기.


1. 홈스테이


나한테는 홈스테이가 가장 적당했다고 봐서 현재 내가 선택한 방법.

홈스테이 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으나 이번주 다음주는 혼자 머물 예정ㅠㅠㅠㅠ

어학원 등록할 때 혜택으로 홈스테이가 있어서 좀 더 저렴하고 리스크가 적었던 방법이었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장점은,

아이리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아일랜드에서 내가 하려고 했던건 영어 공부고, 아일랜드의 삶을 느껴보는거였는데..

더블린은 아일랜드에서도 시티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넘쳐나는곳이다. 더블린에서 아이리쉬 만나기가 그만큼 힘들다는것.

그래서 홈스테이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이리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복불복이고 비싸다는 단점도 있긴 하지만, 이왕이면 하우스의서의 삶을, 아이리쉬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것이 커버 해줄 수 있었다. 또 비싸다는 단점에는 식사와 청소, 빨래 등 house work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에 대한 대가도 지불 되어 있다는것. 그리고 여가시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도란도란 앉아서 얘기도 할 수 있으니까 자연스레 영어공부도 할 수 있게 되는게 좋은거 같다.


아, 한가지 더. 보통 홈스테이는 더블린 시티랑은 거리가 조금 있다. 그래서 시티 갈 때까지의 시간은 좀 고려해야할듯.

스틸로건에 머물고 있는 나는 현재 루아스를 타고 움직이고 있고, 트리니티 대학까지 집에서 총 40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재밌는건 한국에서 한시간 거리도 잘 다녔는데 여기서의 40분은 꽤나 먼 거리로 느껴진다는것(..)


암튼 각설하고, 간간히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면 샤워시간 제한, 인터넷 제한, 통금시간, 뭐 기타등등 깐깐한 룰을 갖고 있는 집과 맛없는 음식으로 고생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런거에 나는 참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


아일랜드에서는 홈스테이부킹이라는 홈페이지(www.homestaybooking.com)에서 홈스테이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찾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정보 입력 후 본인에게 맞을거 같은 곳을 선택해서 결제하면 끝!!!


- 홈스테이 주인이 집에 자주 상주하는지, 흡연여부, 시티센터까지의 거리, 숙박 가능인원, 화장실 공용사용인지, 어떤 facility가 있는지,

  비용에 어떤게 포함되어있는지, 추가비용은 있는지.. 등등


자신에게 맞는 정보들을 확인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2. 호스텔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방법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자면 우선 싸다는 장점이 있다.

하루에 만오천원정도 하는 금액으로 머물수 있고, 키친도 맘껏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짐 보관에 있어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싱글룸이 아니고서야 사생활에 대한 보장이 되어 있지 않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아일랜드에서 만난 몇명의 한국친구들은 호스텔을 잡아놓고 후다닥 쉐어를 구해서 나갔다고 하니..

그래서 정말 단기로 머물때 아니고서야 나는 사실 비추.


갖고 있는 정보도 별로 없다....................



3. 쉐어


홈스테이가 곧 끝나고 나면 나는 쉐어를 찾아 헤메일 예정이다. 하아...

여러가지 방법으로 구할 수 있는데, 룸쉐어, 하우스 쉐어, 플랏 쉐어 등등.. 남들과 같이 살게 되는것인데...

아무래도 룸쉐어는 좀 싫고 하우스 쉐어를 가장 하고 싶다. 플랏은 좀 답답해서....


요즘 그래서 다프트 홈페이지(www.daft.ie)를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는데 영 구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ㅠㅠ

홈스테이보다는 싸게 지낼 수 있고, 키친의 자유가 있어서 좋지만 아무래도 싼 집은 싼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많은 정보가 필요한게 사실.

한국에서도 미리 구할 수 있긴 하지만 뷰잉에 문제가 있어서 아무래도 섣부른 판단을 하기 쉬울 것이다.

쉐어는 꼭 아일랜드 와서 하길 바란다. 꼭 뷰잉 하고 들어가도록!!!!


letting(house holder가 되어서 집을 내주거나 돈많으면 혼자 살아도 됨)을 하는 방법도 있으나 학생 신분으로는 잘 해주지 않는다고...

쉐어는 보통 싱글룸, 더블룸, 트윈룸, 룸쉐어등으로 있는데 트윈룸이나 룸쉐어는 100프로 다른 사람과 방을 함께 쓰는대신 싸다.

싱글룸은 말그대로 혼자, 더블룸은 가끔 쉐어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혼자 더블베드를 쓰는 방을 말한다. 그래서 방이 좀 크기도 함.

트윈이나 룸쉐어보다는 비싼편이다.


전기세나 인터넷등 빌이 포함되어 있는지 안되어있는지 확인을 꼭 해봐야 하고, 디포짓등 세세한 확인이 필요하며..

계약시에는 꼭 간단한 계약서등을 작성해줘야지 나중에 문제가 없을것이다.

계약서는 별다른 양식은 없고, 입주자 이름(내이름), Move in Date (입주일), 총 지불금액 및 디테일(디포짓 얼마, 먼쓸리 페이 얼마, 지불날짜, 지불방법), 계약자 사인(house holder가 될수도 있고, 집주인이 될수도 있음)이 꼭 들어가있어야 한다.




적다보니까 형태별 장단점 비교가 아니라 그냥 홈스테이 짱짱맨 써놓은거 같네(...)

암튼 나도 빨리 좋은 쉐어 구해야 할텐데 걱정이 태산태산 임태산이다ㅠㅠㅠ 그치만 난 또 금방 잊어먹겠지(...)

나는야 포지티브맨.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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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 되었더랬다.

비행기에서부터 먹었던 것들. 홈스테이를 하는중이라 먹는거에 크게 갭이 있지는 않는데 보통은 요정도 수준으로.

아마 나가살게 되면 좀 바뀔까 싶기도 하다.


사진은 대충대충 찍음. 그러고보니까 마셨던 맥주들 사진을 한개도 안찍었는데!?





내가 타고 왔던 에티하드. 아 장장 18시간 비행에 3시간 경유. 총 21시간을 사육당하면서 왔다.

돈 많이 벌어서 다음에는 안타는걸로...ㅠㅠㅠ 너무 피곤하다.

아부다비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아부다비에서 더블린 넘어오는데 그렇게 죽을거 같을수가 없었다.





비행기 타자마자 줬던 간식. 물을 되게 쬐끔 부어주길래 짜서 못먹을뻔했다.

물 더 달라고 해서 먹었고... 샌드위치는 안먹히길래 걍 다시 반납.





그리고 첫 제대로 된 기내식. 이름도 뭔지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맛있었더라. 계란이랑 감자랑.. 아마 가지였지 싶은데.. 모르겠다. 안먹던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하하하핳하





이건 더블린 넘어갈 때 먹었던 기내식 같은데... 파스타였다.

저 코울슬로가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다 먹지 못했지... 오른쪽 위에 디저트는 꽤 맛있었다!! 크림같은거였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기내식 나름 괜찮았던 에티하드였다.





홈스테이 처음 도착했던날의 저녁. 볼로네제 스파게티를 해주셨는데, 맛있고 많았다.

어마어마한 양을 해주셨는데 많이 허기졌었나 아주아주 잘먹었더랬다.

홈맘이 요리를 잘하신다.





매일매일의 아침.

시리얼과 토스트. 적당한 아침이다 가볍게 먹는데 배는 그래도 부른.





Irish Breakfast? Brunch?

암튼 주말에 늦은 아침격으로 먹은 접시.

베이컨 옆에 요상하게 생긴 처음보는 육류가 있었는데 뭐라더라.. 블랙푸딩이라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난 밥 참 잘 먹는 편인거 같다. 다른데는 음식이 맛이 업는데도 있대서...ㅠㅠㅠ





어머 빨리 먹어야 해서 초점이 나갔네.

암튼 언젠가의 저녁. 고기와 감자. 그리고 내가 여기와서 익힌 당근을 먹기 시작했다-_-

주는대로 받아먹고 살자고. 생각보다 이상하지 않았다. 흑... 한국에서도 이제 먹을 수 있겠지...ㅠㅠ?

하얀 브로콜리도 좋다. 근데 하얀 브로콜리 이름이 뭐지?





테스코에서 산 더블스터프 오레오. 크림이 두배로 들어가있다. 1유로.

방에 쟁겨놓고 밤에 심심할때 야금야금 한개씩 꺼내먹어서 일주일동안 먹었다.





먼저 와서 살고 있던 아는 동생한테 얻어먹었던 점심.

여기 의외로 뷔페식 식당이 많다. 저 한접시 가득 퍼오는게 얼마였더라... 7유로 정도였나?

근데 배가 찢어질거같은 느낌이다. 히히



써놓고 보니 뭐 없네(...)

암튼 잘 먹고 다니는 중. 아직까지는 한국 음식이 그립다거나 그런 느낌은 안든다.

원체 잘 먹고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참.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

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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