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을 겁나 좋아한다. 쌀알 한톨한톨 정성스레 뭉쳐서 싱싱한 회를 살짝이 떠서는, 적정량의 고추냉이가 들어가서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고소한맛의 초밥을 사랑한다. 요즘 완전 초밥에 홀릭해서는 몇날 몇일 초밥먹을 궁리를 하고있다. 미친거다. 돈없다.죽겠다. 아무튼, 날생선음식을 엄청엄청 좋아하는 나는 회는 비싸고 하니 초밥을 즐긴다.엄청 싸게 먹는 초밥부터, 정말 비싸게 맛있는 초밥까지. (물론 기회가 흔하진 않다.)

아..쓰다보니까 또 먹고싶다. 작년 연말부터 이상하게 초밥을 계속 먹게 되더니, 올초에 벌써 몇번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껄껄 초밥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아마도.... 고추냉이가 한몫했던거 같다. 고추냉이의 톡쏘는 맛에 감탄하여 그 고통을 즐기는 약간은 새디스트적인(...) 나의 발견이랄까. 그건 비록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통해 스트레스의 해소 효과도 다소 볼 수 있다.... 라고 말하고싶다. 뭐, 어느정도는 진짜같지만.

입이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라 사실 뭐가 더 맛있는초밥이고 뭐 그런건 잘 모르겠다. 난 그냥 초.밥이 좋은거다. 그중에 연어가 올려진 초밥. 그리고 북방조개. 그리고 돔. 또 뭐있더라. 광어는 가끔 찾는다. 저 세가지 초밥은 진짜 완전 미친듯이 홀릭이랄까-_-* 생각만해도 행복하다-_-)!!!! 연어는 느끼하지만 부드러운맛에. 북방조개는 적당히 쫄깃한 맛에. 돔은 그 고소함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먹고싶어라.

간장에 고추냉이를 적당히 많이 풀어서 약간 갈색빛이 나는 간장을 만들어서는, 절대 밥에 찍으면 안된다. 잘 뒤집어서 생선에 찍어주고는 한입 딱 넣으면 코끝의 싸함과, 적절한 짭쪼름한 맛과, 쫀득쫀득한 생선이 입안에서 어우러진다. 세가지 느낌을 충족시켜주는가!! 좋지 않은가!!

아, 이건 뭐.. 쓰다보니까 먹고싶어져서 안되겠다. 관둬야겠다.


Written by Me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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