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글이 결혼이었다니. 휴. 아마 선임님의 결혼소식을듣고 생각했던가보다.

초등학생때 "네 꿈이 뭐니"라고 물으면, 난 당연하다는듯이, "현모양처요!!" 라고 대답했었다. 그 외에도 뭐 피아니스트, 선생님, 간호사 많긴 했지만 꾸준히 대답했던건 저 '현모양처'였다.남달리 결혼의 대한 꿈을 일찍 갖었고, '엄마'가 되길 남들보다 빨리 원했던 나는 집안일도 일찍 시작했고, (그렇다고 현재 엄마를 잘 도와주는건 또 아닌거같다.) 부엌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어느집을 가건 부엌은 한번씩 꼭 가보고, 부엌이 예쁜집을 많이 좋아했다. 아, 얘기가 잠깐 샜다.

각설하고, 결혼.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의지하면서 오손도손 재밌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물론 모든 결혼이 즐겁고 예쁘다고는 할 수 없다. 결혼하면 고생한다느니, 뭐 니가 늙니 어쩌니, 말은 정말 많지만.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힘들기도 할거다. 근데 그 것 조차 삶의 재미라고 생각하고 즐길 수 있지 아니한가. 사람이 맨날 웃을 수는 없으니말이다.


그냥 나는 막연하게 결혼은 빨리 하고싶다. 내 아이에게 좀 더 젊고 예쁜 엄마로 남고싶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항상 함께 하고픈 욕심도 있고, 예쁜 부엌이 딸린 집에서 아이들의 밥, 또는 사랑하는 이의 일용할 양식을 지어주는것. 생각만해도 얼마나 가슴벅차고 행복한 일인가. (개털이라 뭐 쥐뿔도 없다면 복에 겨운소리겠지만.)

요즘 여자들은 결혼을 늦게 하려고 한다. 뭐 좋다.자기의 삶을 더 만끽하고, 자유를 좀 더 느끼는것. 다 좋다. 근데 그냥 개인적취향이고, 개인적 생각인데, 그거 다 웬지 핑계같달까..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 아니야? 라는 느낌..? 껄껄.


한 가정을 꾸린다는 것.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 한 남자의 아내가 된다는 것. 누가 뭐래도 즐겁고 행복한 일인거다.
누가 결혼은 미친짓이라고 했던가. 사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도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결혼.좋은거야..?


아무튼 됐고 나랑 결혼 할 사람? 없나? 나 혼자 살아야되나? 껄껄. 난 결혼 언제 하려나 허허;;

Written by Me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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