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방금 도착했다. 

1년 이상 나가있어야 할 나에게 이민가방은 필수.

집에 이런놈이 없어서 위드공구(www.with09.net)를 통해 하나 새로 장만했다. Dustin D-06으로.

브라이튼과 더스틴, 뭐 꽤 많이들 쓰는 가방이 있었으나 나는 더스틴으로 결정!!

(아 자물쇠도 하나 주셨다 히히)


아래는 상세설명!!



에티하드를 타고 가기 때문에 수화물 규정을 확인 해봤는데, 3단까지 확장은 어려울 것 같다.

세 변의 합이 158 미만이니까. 2단까지는 인정!!

2단내로 짐이 다 찰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게다가 Made in Korea다!!! 한국의 힘을 보여줘!!!




자체적으로 끄는 손잡이용 홀더도 있고, 네임택 홀더도 함께 붙어있다.

그러나 나느 선물받은 네임택을 쓸 예정이지 하하하...




더스틴을 선택한 이유가 두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유일한 상단확장식 가방이다. 3단 변신을 하면서 다른 가방들은 하단 화장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짐 넣다가 확장시에 흐트러져 짐을 다시 꾸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리고 가방의 중심이 안서기 때문에 흐물흐물하다는 점.


두번째 장점은 입구가 ㄷ 모양으로 열린다는것.

다른 가방들은 ㅡ 형태로 열리기 때문에 짐 넣을 때 조금 번거로운 부분이 있다.

화끈하게 입구를 확 열어제껴서 넣기 쉬운게 아무래도 낫지 않겠는가!!!





더스틴 D-06 모델은 자체적으로 벨트가 붙어있다. 

내 기내용 캐리어에도 파란색-빨간색 이런 벨트 붙어 있는데 나름 깔맞춤인가!! 하하하하하

터짐 방지를 위한 벨트. 센스 좋다:D





바퀴는 우레탄 바퀴라고 한다. 철제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튼튼하게 박혀있는거 같아 한시름 놨다.

6개 달려있는게 나았을까 싶다가도 나름 안정적인거 같아 넘어가기로:)

제발 문제 없이 잘 견뎌줬으면 좋겠다. 힘내 더스틴!!



아 그나저나 짐은 언제 싸지...................... 

출국이 이제 2주 남았다.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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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종영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 뒤늦게 보기 시작해서 엄청 열심히 챙겨봤더랬다.

보면서 이종석은 참 해골상이라 잘생긴 얼굴이 아닌데 매력있다고 생각도 하면서 개(...)상의 캐릭터를 자주 맡는구나 하고 있었다.

지성이랑 연애하는 이보영은 수하랑 어쩜 그리 달달하고 현실적으로 노는지 흐뭇한 모습에 배실배실 웃었는데..


사실 그런건 둘 째치고서도, 눈에 들어오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서검 이다희였다.

슈퍼모델 출신의 그녀는 극중에서 나의 워너비 의상들을 막 입고 나왔던것.

내가 좀 더 날씬해지고 몸에 군살이 없어졌을때쯤 - 그게 언제가 될진 전혀 모르겠지만- 입고싶어하는 스타일의 옷.

패션에 관심도 사실 많지 않은편이고 그냥 봤을 때 이쁜 옷이면 됐던 나였지만 항상 살때문이라고 스스로 안주했더랬다. 하하하...


극중 서검은 굉장히 여성스러우면서도 우아하고 차분하지만 심심하지 않게 도도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뭐 패션엔 문외한인 나이지만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바로는 그랬다. 






회사도 때려친 나로써는 평상시에 아무일 없이 입고 다닐 수 없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조금만 포멀하게 입어도 다들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더라)

뭐 안입고 다녀버릇해서 그렇겠지 싶다.

어쨋든 완전 짱짱맨 스타일ㅠㅠㅠ


굵직굵직한 악세사리도 정말 맘에 들고, 심플한듯 하면서도 항상 포인트를 주고, 살짝의 변화를 주면서 강조하는게 너무 예쁜거다...ㅠㅠ





이 장면에 나온 옷 보면서 헉 소리 냈다. 색다른 블라우스에 깔끔한 스커트. 그리고 빨간색으로 가방에 포인트까지.

가방은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훌라 코르티나였다. 짱변도 같은 가방 파란색 들고 나왔는데, 아 참 예뻐.... 

펜디 투쥬르때도 그랬지만 아무래도 나는 저 금속 테두리 장식을 참 좋아하나보다.


코르티나 큰사이즈 가격이 아마 백 몇만원 하던가... 작은 사이즈는 7~80 정도였던거 같고.

(펜디 투쥬르는 한 삼백 했던거 같다. ㄷㄷㄷ.....................)


가방에 욕심이 전혀 없다가도 가끔 눈에 확 들어오는 것들은 참 아른거린다. 그렇다고 살 여유도 없지만.. 아 가난한 사람이여...


암튼 예쁘다. 지름을 자꾸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난 지르지 않지. 살도 쪄서 입을수도 없고, 돈도 없거든.

아 눈물 좀 닦아야겠다.


뭔가 옷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눈물로 끝나버렸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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