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들   article search result : 1
200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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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한 카페에 들어가서 노닥노닥 거리고 있는데,
카페로 왠 눈에 익은 사람이 한명 들어왔다.

김씨씨가 왔다. 다른 한명은 제대로 못보고 오 김씨다김씨 했는데, 바로 옆테이블에 앉았다.
같이 온사람은 누군지 모르겠는데 조인성 닮았다 생각만 하고, 김씨 오오 김씨.
막 돌아다니는구나, 근처에 사무실 있나,신기하다, 이러고만 있었는데,
"같이 온 사람 조인성 아니에요?" 라고 하길래,
다시보니 조인성이구나. 엄마야.

잘생기긴 했다. 1층 바깥이 잘 보이는 쪽에 앉는 바람에, 알아보는 하희라들이 많았더라.
사진 같이 찍어달라고 한 하희라가 용기내서 왔는데, 왠일인지 사진은 거절하더라.
껄껄, 그리고는 어디선가 종이와 펜을 구해서는 싸인 받으러 온 하희라들.

나는 하희라다 하희라 하면서 낄낄대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물쭈물하고 있는 나를 옆에서 꼬셔서(?) 싸인을 받아내었다.
흔치않은 기회라고, 받으라고(.......)
도도하게 연예인따위. 하려던 나의 계획은 무산되고 꼬꼬마 초딩모드 돌입.

삘끔삘끔 다이어리와 내 펜을 건내면서 싸인 좀 부탁드릴게요- 하니까 흔쾌히 해주더라.
김씨씨는 통화중이어서 뻘쭘해 했는데, 통화하는 사이에 조인성씨와 한마디 더 했지.
"앗, 싸인 받으려고 했는데 통화중이시네요;" "예, 통화 끝나면 말씀하세요~" 어머.
그리고는 김씨씨 싸인도 받았드아-

카메라가 두대가 놀고 있었는데, 사진을 거절하던 모습에 찍지는 못했다.
사석이었을텐데 사람들 눈이 많으니 여기저기 시달리는 모습이 좀 안타깝기도 했다.
그들도 사람인데 커피 한잔 마시면서 얘기하는게 쉽지가 않구나 싶어서.
라고 하기엔 나도 싸인 받아버려서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우린 선객이었어(....)라고 위안을..

자꾸 하희라들이 몰리니까 김씨씨가 자리를 옮기자고 제안하더라.
후아후아. 그리곤 유유자적하게 사라졌다.

오늘의 조인성씨의 스타일은, 하얀 셔츠에 까만 스키니스러운 바지를 입고,
까만 약간은 뾰족스러운 구두(발크더라;)에 까만 뿔테를 쓰고 까만 중절모(?)를 썼다.
깔끔하고 무난하게. 음음 잘 어울리더군. 잘 생기긴 했더라.

덕분에 눈요기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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