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article search result : 1
2008.02.15

찜질방을 겁내 좋아한다. 으하하하. 어릴때부터 엄마 손잡고 목욕탕가서 찜질방에 생각보다 잘 앉아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엄마가 종종 나를 들고 들어갔다.) 맨날 놀고, 잠 제대로 안자고 그래서 그런건지 몸에 생각보다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있는걸까 어째서 이 어린나이에 찜질하면서 몸땡이 지지는게 이렇게 자연스럽고(?) 좋은건진 사실 살짝 미스테리다. 뭐 내 신체나이가 많다거나..라고 하면 할말없지만..ㄱ-

목욕탕 안에 있는 찜질은 왠지 부끄럽다. 발가벗은 상태로 아줌마들과 함께해야한다니. 가끔 아줌마들이 쳐다보기도 한다. 왜보는데!!! 어흠어흠, 암튼. 그리고 목욕탕 안에 있는 찜질방에선 진짜 뭘 못한다. 아줌마들의 그 침묵속에서 뭔가 했다간 구석에 쳐박혀서 맞을거같은 분위기랄까. 역시 아줌마 포스. 여기서 업그레이드 되서 이제 찜질방이란게 생겼는데, 요놈이 언제부터 생긴지는 모르겠다. 목욕탕을 베이스로 두고 한층, 혹은 두층을 크게 찜질용으로 쓰는 구조랄까. 거기서는 이제 남자,여자,꼬맹이,노인 할것없이 지정된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는 뜨끈뜨끈, 혹은 뜨겁게 지질 수 있는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용가족용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는거같다.

처음 찜질방이란곳을 갔을땐 엄마랑 언니랑 셋이 갔던거 같은데, 이제 막 혼자도 가봤고, 친구들이랑도 가고 막 그런다. 놀기도 좋은곳인듯. 까르르. 얼음방, 무슨방, 무슨방, 뭐 그리 종류도 많은지. 다양한 온도의 찜질방에서 놀다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춈 맘에 든다. 게다가 이제 유흥시설(?)로 PC방처럼 PC를 설치한곳도 있고, 뭐 간단한 문방구앞에서나 볼수 있는 오락기가 설치된 곳도 있고, 먹을것도 팔고, TV는 기본이요. 뭐 더 좋은데는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대부분 저렇다. 아 헬스도 있더라. 껄껄. 이러니 놀기 좋지. 샤워 or 목욕을 끝내고 땀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식혜하나 집어마시고, 맥반석 계란따위 까먹고, 성인이 되어서는 맥주도 가끔. 후후.언니랑 갔을때도 종종 받아먹긴 했더랬다.껄껄. -여담이지만, 술먹은 사람 입장금지인데 어째서 안에서 술을 팔고있는지가 항상 궁금했다. - 아무튼, 뭐 그런건 됐고.

어제 찜질방에 갔다. 그간 피로도 누적됐고, 한동안 안간지도 오래되서 간만에 고고씽. 으하하. 둘이 가는거에 단점은, 샤워할때 심심하다는거다ㄱ- 음음. 그렇다. 껄껄 탕 안에서도 재밌을 수 있는일이 많을텐데. 허허. 그게 조큼 아쉬웠달까. 뭐 이건 천천히. 후후. 삼순이에서 양머리를 유행시켰다. 어렸을때 분명히 저거 할 줄 알았는데, 막상 가서 할래니까 기억이 안났다. 아씨. 앞에 일본사람 두명이서 와서는 내가 수건만지작만지작하는거 보고 기대했을텐데 흑흑. 북흐러워. 연습할테다.

찜질방안에서 땀내고 노는것만큼 스릴만점인게 없다. 뭐 사실 뜨끈뜨끈한데는 조큼만 움직여도 덥기시작해지니까. 까르르.  난 뭐했더라. 맞기. 뛰어놀기. 윗몸일으키기.. 기억 안난다..ㄱ- 아무튼 미친듯이 놀래면 놀기 좋은곳. 아 오늘 몸상태도 삐꾼데 또 가고싶다 까르르.

그리고 사실은 지금 쓰다가 보니까 너무 귀찮아졌어-_-). 그리고 나 뭐라고 떠들고 있던거니. 뭐가 이렇게 길어..ㄱ-


Written by Me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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