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스킬   article search result : 1

연휴다 뭐다 해서 엄청엄청 오랜만에 잡았다 근 한달이 춈 못되게 있었군, 음음. 참 열심히 놀았던거 같다.그렇다. 아무튼. 연휴 내 악마들과도 함께 했더랬지.

난 아이들을 좋아한다. 꼬맹이들. 귀엽잖아. 근데 문제난 요 꼬맹이들이 천사같은 얼굴을 한 악마들이라는거다. 정말 악마. 후후후후후후후 내게는 친한 친척동생이 셋이 있다. 하나는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여자아이. 하나는 몇살이더라 아무튼 딱 장난기 넘칠 5~7살 사이의 여자아이일거다. 하나는 그 동생 인제 2살? 3살? 아 기억안난다. 아무튼 남자아이. 친척네 모이면 항상 이 악마들을 만나게 되는데, 날 아주 괴롭힌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감당하기 힘들만큼..(...)

여자아이들을 말하기 전에 그 애기 남동생부터. 아무래도 아직 애기라 그런지 심하게악마짓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게 자기가 아기라는걸 무기로 삼고있는건지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날 때리기 시작한다. 한번은 물리기도 했다. 물론 쪼끄만 애기가 때려봤자 얼마나 아프겠냐고 하겠지만, 아프다. 정말 아프다-_- 물렸을 땐 울뻔했다. 흑흑. 아니 울었을지도. 가끔 침도 흘려주신다. 그거 말고는 요 남동생은 아직 귀엽다. 레벨은 한 24정도.

초딩 6학년짜리 악마는 확실히 쵸큼씩 크고 있어서 그런지 내가 갖고있는 모든 아이템을 탐낸다. 핸드폰, 옷, 가방, 지갑, mp3 그 외 등등. 뭔가 이제 과시욕이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인건지, 만지지 말래도 곧죽어도 만지작댄다. 핸드폰 한번 만지면 뭔가 꼭 바뀌어있어서, 내 심사를 뒤틀리게 만드는 능력을 갖고있다. 플러스로 뭘하든 어딜가든 쫓아다니는 능력도. 옵저버다. Lv.38정도랄까. 후아후아. 퇴치법은... 천원 쥐어주면서 내보내는건데 그러면 이모한테 혼난다. 안들어온다고. 그래서 적절한 퇴치법은 되지 않는다. 걍 그때그때 매번 말 하는 수밖에..흑흑

중간터울로 있는 여자아이. 최고다. 이자식은 염라대왕일지도 모른다. 예쁘장하게 생긴얼굴로, 나를보면 반갑다고 달려든다. 빛과같은 속도로. 내가 이 아이가 달려온다는걸 감지했을때는 이미 늦은거다. 난 쓰러지고 있었다. 제기라아아알!! 항상 이 아이와는 첫 인사가 그랬고, 그 뒤로 이제 모든 악마적 스킬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매달리고, 아는거 물어보고, 물건 만지고 침흘리고, 울고, 때리고 도망가고, 달려들고, 머리잡아당기고, 가방 뒤지고, 꼭 먹고있는거 달라하고, 뭐 그 외 다수의 스킬. 퇴치법은.....없다. 아. 얘네 엄마한테 일르기. 치사하지만(....) 흑흑 치사해 질 수밖에 없다. 무섭다. 정말로. 한번은 이 악마가 내 핸드폰을 만지면서 "이모, 이거 뭐야?"라고 하는데, 순간 흠칫해서 "마..만지지마!!" 라고 했다가 된통 당했다. 울었다 그날. 제기랄. Lv.66짜리.

가끔 셋이나 둘이 합동공격을 할 때가 있는데 그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1:1일땐 춈 물리치는게 가능했는데, 이젠 감당이 안된다. 흐우...... 아 또 생각하니 무섭구랴. 그치만 예쁘다. 아이들. 예뻐서 봐준다. 안예뻤으면 얘네 벌써 울리고도 남았다. 한대 쥐어박아서라도. 생각해보니 나도 생각보다 악마거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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