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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6

마지막 포스팅을 하고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11월 내 생일 열흘 전이라니.. 작년 11월 24일은 내 생일이었고, 그러고 나서 두달이 지나 세달째로 접어가고 있는 지금이다. 그 말은 내가 더블린 생활을 한지도 벌써 5개월차가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 띠로리. 그동안의 근황을 좀 얘기 해 보자면.. 아 그 전에 happy new year.....(...)


- 생일

 친구가 놀러와서 다행스럽게도 생일을 혼자 보내는 불쌍한 불상사는 없었다. 아일랜드 여행도 다니고.. 친구는 아일랜드에 한 번 온적이 있어서 외곽쪽을 놀러가고 싶어했어서 당일치기로 차를 렌트를 해서(!!) 골웨이에도 다녀왔었다. 생각보다 렌트비용이 저렴했고, 쓸만했었던게 신기했었다. 뭐 보험이랑 기름값 하면 좀 더 들었겠지만 렌트비용 자체로는 골웨이까지 가는 버스 비용보다 훨씬훨씬 저렴했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달리고 달려서 모허절벽에도 다녀오고 골웨이에서 맛있는 저녁도 먹는 즐거운 생일을 보냈더랬다. 뭐 이건 나중에 사진 슬금슬금.


-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생일을 보내고 나서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뭐 별일이 없었다. 학원 가고 여전히 일 구하러 CV 돌리고 다니고. 그게 다였는데.. 아일랜드는 크리스찬 국가. 크리스마스는 가장 큰 연례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날이다. 날 뿐만 아니라 거의 한달 내내 크리스마스 타령이다. 모든 가게들은 한달전부터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이었고, 대망의 크리스마스 주에는 와.. 아일랜드가 들썩들썩한 느낌이었다. 학원은 크리스마스 전주부터 2주간 방학에 돌입했고, 그 때를 틈타 많은이들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 기간에 미리 예약한 아이들은 싸게 유럽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그치만 나는 일을 구하시겠다며 돌아다니다가 암데도 안갔다. 껄껄.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모든이들이 가족과 함께한다. 심지어 버스 운행도 하지 않는다. 집에서 나갈 수가 없었다. 가게들은 물론 마트도 문을 닫기 때문에 전에 모든 쇼핑을 마쳐놓아야 한다. 다행히도 나는 집주인 아줌마가 크리스마스 저녁식사에 초대해 주셔서 함께 즐길 수 있었고, 처음으로 우리나라와는 다른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것도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해보도록 해야지. 사진이나 많이 찍어놓을걸. 왜 안찍었나 몰라.

 연말에는 친구들이랑 놀고 탱자탱자 놀기 바빴다. 학원이 계속 방학이었어서. 놀기 좋은 시기였다. 하하하. Happy new year. 사실은 프랑스에서 연말연시를 보내긴 했는데, 프랑스에서는 마지막날에 집에서들 저녁식사때 oyster를 먹는다고 한다. 뭐 나는 아일랜드와서 사는데 프랑스 문화를 배웠다. 


- 어학원 끝, 본격 일구하기.

 어학원 수강기간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뭐 어학원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고 회의감도 많았던터라 사실 해가 바뀌고 나서는 학원에 가질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다. 수료증도 못받아왔네 그러고보니. 허허.. 그래서 본격 CV 뽑아들고 일을 구하러 다녔다. 근데 크리스마스때 이미 인원 충원이 다 된 상태였어서 일 구하기가 더 어려웠었다. 실제로 가게에 놓고 온 CV와 이메일로 보낸 이력서들은 아마 5~60개 정도 되지 싶다. 그러나 언제나 감감무소식. 안됐다는 말도 없이 그냥 연락두절. 내 정보들이 다 그렇게 공중에 흩뿌려지고 있었다.


- 고비, 바닥.

 저예산으로 왔던터라 예산이 슬금슬금 바닥을 찍기 시작했다. 살고있던 집도 남은 내 예산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비쌌던터라.. 저렴한 곳으로 나와야 했었고, 정말 일이 시급해지는 시기가 왔었다. 1월 중순쯤이었나. 스트레스가 정말 최고조를 달했다. 어지간해서 스트레스 안받는 아이었는데. 그래서 이 고비를, 이 바닥을 기점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고. 한달짜리 저렴한 단기방으로 거처를 옮겼다. 단기방에 머무는 한달 내로 진전이 없으면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최후의 결단이었다. 이사하기 전에 여러군데에 CV를 뛰어다니면서 돌렸었고, 이메일로도 잔뜩 보냈는데 감감 무소식이다.


- JOB

 이사를 하고 주말은 좀 쉬자 싶었고, 이사한 주말이 끝나고 다시 월요일. 한국에 있는 은행 계좌 문제가 복잡해져서 대사관 갈 일도 생기고 해서 나가려는 찰나에 CV를 보냈던 곳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 갑작스러웠고, 갑작스러웠지만 급했기 때문에 모든걸 제쳐놓고 갔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trial(업무파악 및 수습같은 것)을 시작했다. 법적으로는 몇퍼센트정도의 페이가 지급되어야한다고 하는데 보통 trial은 그냥 해보는곳이 많은편.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trial때 나름 잘 보였는지 다음날도 나오라는 얘길 들었고, 그렇게 지금 계속 일을 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수습기간이라 근무시간은 많지 않지만, part-timer(주20시간)보다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고, 한달정도 일을 해보고 잘 하면 full-time으로 일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한다. 하하하.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그리고 어제, 첫 주에 일했던 시간에 대한 payment가 지급되었다. 처음으로 받은 공식적인 주급이었다. 매우 기뻤다. 무엇보다 힘들게 얻게된 기회에서 받은 주급이라 뜻깊은 느낌이었달까. 그치만 아일랜드는 요상한 tax제도가 있어서 40%의 tax를 제하고 받았더니 큰돈은 아니었다. 허허...ㄱ-).. 물론 refundable한 tax이기 때문에 신고하러 FAS에 가야하지만....뭐 당장 가야하는건 아니니까 시간 날 때 가면 일정 퍼센테이지의 tax를 다시 돌려준다고 한다. 하하. 주세요 내 돈.. 

 암튼 그렇게 나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만들고, 주문도 받고, floor staff도 하면서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 다시 집

 시티에서 일을 구해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단기방에 살고 있는 바람에 집을 다시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다. 10월의 기억이 다시 떠올라서 겁이 덜컥 나긴 하지만 그래도 한결 마음이 편한 상태라 스트레스는 덜한 느낌이다. 돈도 아끼고 시티 근처로 구하자니 트윈룸으로 룸쉐어를 해야 할 거 같은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싱글/더블룸에서 혼자 지내왔던 터라 트윈룸은 정말 지내기 힘들거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렇다고 시티쪽에서 혼자쓰는 싱글/더블룸을 구하자니 예산이 올라가고 심지어 매물도 거의 없다. 다시 한 번 집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이건 지금 현재진행형. 오늘도 집하나 보고 왔는데 다 맘에 들었는데 두달만 살 수 있다는 말에 포기했다. 이제는 이사 그만 할 때도 되었지 않는가... 마지막 이사로 하고싶다...흑.

 암튼 집만 해결되면 이제 나는 안정적인 더블리너가 될 수 있다.



뭐 근황은 이정도.

시간을 꽤나 많이 보냈고, 이런저런일이 많이 있었다 그동안. 시간 날 때마다 다시 틈틈히 포스팅을 해야 좀 안밀리고 할까싶다. 사진도 안찍은게 너무 많아서. 사진 찍으러도 나가고 그래야되는데.. 영 그런게 없어졌다. 여유로운 삶을 다시 되찾아야 할 시점이 되었나보다. 허허. 그전에 날씨나 좀 어떻게 됐으면 좋겠네. 맨날 비바람이야......................................


-_-


아 감기기운이 있는거 같다. 약먹고 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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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1일 토요일에 아일랜드에 도착해서는 9월 23일 월요일부터 바로 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원래는 일주일 정도 여유 찾고 시작해야지 했던건데, 아무래도 한적한 더블린에서는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심심할거 같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기 때문에, 그냥 가자마자 바로 시작했더랬다. 그렇게 지금 거의 두달 정도가 지났고 뭐 2주는 파리 때문에 학원을 못갔다고 치면 한달 반정도를 학원에 다닌게 되는데 그냥 다짜고짜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학원 다니기 싫다.


 어학원, 말 그대로 언어를 배우는 곳이다.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곳. 영어권 나라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러 온 사람이 대부분이고, 영어권 나라기 때문에 당연히 영어를 자연스레 쓰게 되는 곳이다. 유럽 각지에서, 전 세계 각지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넘어온 사람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안부터 유러피안, 브라질리안, 기타 등등 온갖 국가에서 넘어온다. 굳이 외국까지 와서 한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진 않았고, 아일랜드에 오면 꼭 아이리쉬를 포함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학원 Level test를 하고 나서 나는 B2 레벨((Upper-Intermediate)을 받았고, 그 와중에 기대하지 않게 한국인이 많아서 적잖이 당황한 나였다.아일랜드는 당연히 낯선 나라라고 생각해서 한국인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처음 학원 가고 그 다음주까지 같은반에 한국인이 반절이 넘었다. 9명중에 6명이 한국인이라니.  그나마 납득이 되는 이유라면 한국인의 종특인 시험 잘보기...가 이유였달까. 나 또한 그랬고. 말은 못하는거 같은데 시험은 잘 본다. 한국인은 피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왔는데, 반에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니. 나를 왜 시험에 들게 하시나이까... 그나마 친했던 이탈리안 친구들이 있었으나, 하위반에서 있는 친구들이라 소통 하는데에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자기들끼리 이탈리아 어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내가 영어로 말하게 반강제로 시키긴 했지만(...) 


 여기서 두번째 문제가 나타났다. 그 친했던 친구들이 다 본국으로 돌아가버렸다. 유러피안 친구들이다. 외국인 친구들이다. 유러피안의 경우 짧은 비행시간과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이 정말 쉽다. 그래서 잠깐씩 왔다 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짧게는 2주, 길어야 한달, 한달 반. 조금 친해진거 같다 싶으면 가버리고, 친해지고 싶다 하면 가버린다. 그리고는 매주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는데 그나마 그들의 시간도 짧고 또 짧다. 친해지려고 쏟아 부었던 시간과 노력이 빛을 잃어버리는 거다. 물론 본국으로 돌아간다해도 연락이야 계속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언제 다시 볼 지 모를 '타국'의 친구기 때문에 같이 시간을 공유하고 친한 친구가 되기는 쉽지 않아버리는거다. 이러한 상황에 적잖이 상처를 받았고, 감정적인 소모가 너무 크다는걸 알아버렸다. 친구를 사귀려면 이름이 뭐야? 얼마나 있을 예정이야? 오기전엔 뭐했어? 이런 사사로운 질문들을 다시 던지고 다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또 가버리겠지만.


 요즘엔 또 클래스에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출석률이 좋은날엔 최대 15명정도가 한 반에 있는거 같았다. 그러다보니 말 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가고, Pair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잦아지고, 가끔 자기들끼리 친한 사람이 있으면 종종 수업 분위기 마저 잡담하느라 흐려지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었다. 내가 하는 만큼 된다고 하지만 그렇게까지 이기적이 되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의욕조차 생기지 않는 느낌이랄까. 학생끼리 짝지어서 이야기 하게 하는 Pair 수업은 정말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난데, 우리 다 영어 배우러 온 학생들이다. 잘못된 영어를 쓰는 학생들끼리 Pair 수업을 해서 어쩌자는걸까. 선생님이 돌아다니면서 듣고 챙겨주긴 하지만 그건 그때 뿐, 선생님이 체크해주지 않는 한 도움이 되기엔 어려운 수업 방식이 되어 버린다. 학생이 많아지니 어쩔 수 없는거라 하겠지.


 영어를 배우고 친구를 사귀기에는 어학원이 매우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았던 현실을 마주하고 나니 참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나름 비싼돈 주고 등록했는데, 내가 적응을 못하는건지 상황이 나를 적응하지 못하게 만든건지 혼란스럽기까지 할 지경이다. 그래서 사실 요즘엔 학원 갈 생각이 잘 안든다. 물론 주제를 주고 토론하거나 의견을 내는 방식의 수업도 하고는 있지만 혼자 조용히 공부하고 집주인 아줌마랑 얘기하고 버스 기다리는 모르는 사람과 일상적이거나 뜬금없는 얘기를 나누고, 가게나 은행에서 직원들과 나누는 이야기들이 좀 더 공부 하는 느낌이랄까. 주제만 있다면 사실 모르는 사람이랑도 얘기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다.


 암튼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타지에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생각하는 시간도 많아져서 복잡하기도 하고, 이것도 경험이려니 하고 좋게 생각하고 있는중인데 잘 모르겠다. 차라리 일하면서 만나는 친구가 오히려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거 같은 막연한 기대감도 드는게 아무래도 일을 하는거니까 오랜시간을 같이 할 수 있을거라서. 어학원에서 만나 가볍게 놀고 술먹으러 다니고 하는 그런 친구보다 술을 먹더라도 마음 터놓고 이런저런 얘기 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한데. 내가 너무 짧게 생각하고 온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웠다. 파트타임이든 풀타임이든 일 열심히 구해야겠다. 

 그전에, 생일 전까지는 탱자탱자 놀아야지. 셀프 생일선물로. 짧게 쓸랬는데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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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와서 비자 연장 하는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지만 그건 데드라인이 한달이나 남았고, 수수료도 내야 하기 때문에 다음달에!

그래서 가장 먼저 Student Travel card를 만들었다.

나는 어학원 등록을 했기 때문에 학생의 신분으로도 있을 수 있어서 이왕이면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곳은 트리니티 대학 정문이다. 어우 나 사진을 왜 이따구로 찍었지(...)

주소는 Trinity college, College Green, Dublin 2, Ireland.

Grafton St 끝자락에 있다. 더블린에서 여기 모르면 간첩이라나.

암튼 스튜던트 카드는 이곳에서 만들 수 있다.






한국에서 쓰는 T-money와 비슷한 Leap카드의 기능도 내장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할 필요도 없고 학생할인도 받을 수 있다.스튜던트 트레블 카드는 꽤나 여러모로 쓸 수 있다. 또 옆의 매장에서도 할인 받을 수 있어서 꽤나 좋은 카드.


홈페이지(www.studenttravelcard.ie)에 들어가보면 좀 더 많은 할인 정보와 카드 정보를 알 수 있다. 나는 루아스 할인이 제일 좋다 엉엉


그치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 카드 발급시 수수료가 든다는것.


anyway, 

준비물은 신청서와 여권, 그리고 어학원 등록시 받았던 school letter 세가지.

그리고 수수료 15유로. (카드 안됨)

(불확실한 정보이지만 AIB은행에 Student Bank account 발급 받으러 갔을 때 이 카드 발급 수수료를 대신 할 수 있는 바우처를 줬었다. 유효기간이 있어서 언제까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AIB가 지정은행인 어학원이라면 알아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신청서는 가서 작성해도 괜찮음.






트리니티 대학 정문으로 들어가서 건물을 지나 허허 벌판이 보이는데 거기서 왼쪽으로 돌면 이런 shop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쪽으로 고고.




그럼 이런 6번이라는 작은 문이 보이고, 저 계단 왼쪽으로 보면 또 하나 문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스튜던트 카드를 발급해주는 사무실. 평상시에는 문이 열려있다.




학생연합으로 되어 있는 이곳.

내가 발급했을때는 사람이 많아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줄서있으면 중간에 담당자가 신청서와 준비물 확인을 하고 작성했던 신청서를 가져갔다. 월요일에는 사람이 붐비니 꼭 다른 날짜에 가도록 하자.


그리고 내차례가 되면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현장에서 즉시 찍고는 수수료를 현금으로 15유로를 내면 카드를 그자리에서 바로 발급하여 준다.


보통 8월을 기준으로 하여 유효기간은 그 다음해 말일까지. 

그래서 7월 31일에 만들면 2013년 말일까지밖에 안된다. 본인이 아일랜드에 체류하는 기간을 잘 계산해서 만들어야 할 거같다.

나야 뭐 9월 도착이니까 맘편히!!!!



그래서 발급한 카드는 요렇게 생겼당ㅋㅋ

내년 1월까지는 더블린에 있는 ATC에 다니고 있습니당ㅋㅋㅋ 혹여 오시는분들 함께 해요 막 이래(...)


암튼 요걸로 루아스 잘 타고 다니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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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 되었더랬다.

비행기에서부터 먹었던 것들. 홈스테이를 하는중이라 먹는거에 크게 갭이 있지는 않는데 보통은 요정도 수준으로.

아마 나가살게 되면 좀 바뀔까 싶기도 하다.


사진은 대충대충 찍음. 그러고보니까 마셨던 맥주들 사진을 한개도 안찍었는데!?





내가 타고 왔던 에티하드. 아 장장 18시간 비행에 3시간 경유. 총 21시간을 사육당하면서 왔다.

돈 많이 벌어서 다음에는 안타는걸로...ㅠㅠㅠ 너무 피곤하다.

아부다비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아부다비에서 더블린 넘어오는데 그렇게 죽을거 같을수가 없었다.





비행기 타자마자 줬던 간식. 물을 되게 쬐끔 부어주길래 짜서 못먹을뻔했다.

물 더 달라고 해서 먹었고... 샌드위치는 안먹히길래 걍 다시 반납.





그리고 첫 제대로 된 기내식. 이름도 뭔지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맛있었더라. 계란이랑 감자랑.. 아마 가지였지 싶은데.. 모르겠다. 안먹던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하하하핳하





이건 더블린 넘어갈 때 먹었던 기내식 같은데... 파스타였다.

저 코울슬로가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다 먹지 못했지... 오른쪽 위에 디저트는 꽤 맛있었다!! 크림같은거였는데 뭔지 모르겠지만.

기내식 나름 괜찮았던 에티하드였다.





홈스테이 처음 도착했던날의 저녁. 볼로네제 스파게티를 해주셨는데, 맛있고 많았다.

어마어마한 양을 해주셨는데 많이 허기졌었나 아주아주 잘먹었더랬다.

홈맘이 요리를 잘하신다.





매일매일의 아침.

시리얼과 토스트. 적당한 아침이다 가볍게 먹는데 배는 그래도 부른.





Irish Breakfast? Brunch?

암튼 주말에 늦은 아침격으로 먹은 접시.

베이컨 옆에 요상하게 생긴 처음보는 육류가 있었는데 뭐라더라.. 블랙푸딩이라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난 밥 참 잘 먹는 편인거 같다. 다른데는 음식이 맛이 업는데도 있대서...ㅠㅠㅠ





어머 빨리 먹어야 해서 초점이 나갔네.

암튼 언젠가의 저녁. 고기와 감자. 그리고 내가 여기와서 익힌 당근을 먹기 시작했다-_-

주는대로 받아먹고 살자고. 생각보다 이상하지 않았다. 흑... 한국에서도 이제 먹을 수 있겠지...ㅠㅠ?

하얀 브로콜리도 좋다. 근데 하얀 브로콜리 이름이 뭐지?





테스코에서 산 더블스터프 오레오. 크림이 두배로 들어가있다. 1유로.

방에 쟁겨놓고 밤에 심심할때 야금야금 한개씩 꺼내먹어서 일주일동안 먹었다.





먼저 와서 살고 있던 아는 동생한테 얻어먹었던 점심.

여기 의외로 뷔페식 식당이 많다. 저 한접시 가득 퍼오는게 얼마였더라... 7유로 정도였나?

근데 배가 찢어질거같은 느낌이다. 히히



써놓고 보니 뭐 없네(...)

암튼 잘 먹고 다니는 중. 아직까지는 한국 음식이 그립다거나 그런 느낌은 안든다.

원체 잘 먹고 다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참.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

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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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서류준비 과정 - 

- 접수/합격자 발표 -


합격자 발표 이후 분주해졌다.

2차서류를 미리 준비해놔야 하기 때!문!에!


▣ 또 무엇이 필요한가!!


2차서류는 그나마 좀 간단해서 4가지만 준비하면 됐다.

그리고 중요한 것, 서류 보낼 때 보내는 봉투 겉면에 꼭 지원번호와 영문이름을 작성해서 등기로 보내야 한다는것!!


1. 여권 원본 

2. 왕복 항공권 사본 또는 여행 계획서    

3. 의료보험 증서 영문 사본

4. 여권과 워킹 홀리데이 승인서 수령을 위한 반송용 등기우편 봉투 (*A4 사이즈 서류 봉투 *)


* 여권 원본 *

처음 1차서류 준비 때 복사했던 여권과 동일해야 하며 아일랜드 입국 예정일로부터 유효기간이 1년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1차서류 보내고 나서 그 이후에 어디 나가거나 해도 안될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다.


* 왕복 항공권 사본 또는 여행 계획서 *

항공권은 미리 구매하지 말라는 강하고 강한 공지가 있었으나 사실 접수확인증 받고 나면 다들 합격했다고 보는 추세였나보다.

물론 나는 말을 잘 듣는 착한 어른이이기 때문에 항공권을 아직 구매하지 않아서 간단한 여행계획서로 대체했다. 

만약 항공권을 구매했다면 그냥 그 예약확인서 출력해서 넣으면 되고,

여행계획서의 경우 정말로 간단하게 작성해도 상관이 없다. A4 반페이지 정도의 간단한 계획을 간단하게 영문으로 작성하면 된다.

단 항공예약확인서 보내라는것을 보면 출입국 예정일자는 꼭 반드시 포함해야 할 것.


* 의료보험 증서 영문 사본 *

가장 중요하고 신경 쓰였던 부분.

국민건강보험과는 별도로 해외에서 보장이 가능한 보험 상품이어야 한다. 아일랜드 방문 기간일로부터 1년동안 유효해야 하는 것.

기존에 생명보험 등 가입되어있는것들이 몇개 있었는데 그게 해외보장이 되는지, 

특히 아일랜드에서 사고가 보장이 되는지 알수가 없어서 알아볼까 하다가 너무 귀찮은거라... 괜히 잘못되면 어쩌나 싶어서.

그래서 새로 보험에 들었다. 나는 LIG에서 LIG해외여행보험(유학생플랜)으로 새로 가입했고,

보험료는 나이와 건강상태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15만원정도였다.

보험은 드림즈인 아일랜드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다행이었달까:)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보험이 해외 보장이 된다면 그것의 영문증서를 발급받으면 되지만, 확인하는데 꽤 번거로움이 있을거라 생각된다.


* 등기우편봉투 *

1차서류때와 마찬가지로 회송용 봉투를 보내야 한다.

역시나 보내는 사람 주소에 주한아일랜드 대사관 주소를, 받는 사람에는 본인 수령지 주소를 작성해놓고 우표를 뙇 붙이고 넣어주면 끝!

이번에 우표는 2290원 어치를 붙였다. 아마 무게로 하는건가보다.

그리고 같은 사이즈 서류봉투지만 잘 겹쳐 넣으면 어떻게든 들어간다.



보낼 곳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 146-1 이마빌딩 13층 (110-755)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담당자



▣ 준비는 끝났다


2차서류 접수기간은 6월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였다. 이번에는 어차피 합격한 사람들이라 선착순이고 뭐고 그런거 없이,

그냥 여유롭게 보내면 되는거기때문에 잘 준비해서 빼먹지 않고 보내는게 좋을듯.

17일에 준비 다 된 서류를 보내고 나니까 참 마음이 홀가분 하면서도 이상했다.

내가 진짜 갈 수 있게 되었구나 싶어서.


그렇게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지난 금요일에 승인서를 받았다.



글씨가 참으로 부끄럽다(...)



코팅된 워홀 비자 승인서와 유의사항이 적힌 A4용지, 그리고 내 여권이 돌아왔다.

이제 슬슬 아일랜드로 떠날 준비만 하면 되는거다.


비행기부터 사야 할거 같은데,

날짜를 아직도 확정짓지 못하겠다.

아. 이 싱숭생숭한 마음이여.


아무튼 허락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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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서류 준비과정 - 


▣ 접수기간내에 서류 보내기


1차 서류 준비를 마치고 나면 이제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데, 이게 꽤나 관건 이었다.


신청접수 공지사항 내용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되어있다.


모든 지원자  지원 희망자들은 먼저 대사관 홈페이지에 있는 킹 홀리데이 지원자격과 절차를 주의 깊게 읽으신  구비 서류와 신청서를 접수 기간 내에 (대사관 도착 기준 20134월 15일부터우체국 접수 날짜 기준20134월 26일까지) 접수하여주십시오. - 4월 15일 이전에 대사관에 도착하거나 우체국 접수 일이 마감일인 4월 26일 이후인 경우 탈락 처리 됩니다. 기본적으로 선착순 방식으로 접수가 진행 되며, 마감 또는 조기 마감일 동일 도착 분에 한하여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한 우체국 접수시간 확인을 통하여 선별합니다. (봉투 겉면에 우체국 접수 날짜 소인이 반드시 찍혀 있어야 합니다)등기우편(익일 등기 포함) 접수만 받습니다. 방문또는이메일접수는일체 받지않습니다.


즉, 4월 15일(월)에 대사관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받는다는 것이었다.

익일오전 특급으로 보내도 다음날 아침에 들어가는게 제일 빠른것이기 때문에 15일 당일에 보내게 되면 늦는다는 이야기.

그렇기 때문에 우체국 업무를 하는 그 전날로는 금요일이 되어야 한다.


나는 4월 12일(금) 오후 2시쯤 익일오전특급으로 발송했다.

그치만 더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오전중으로 보내는것이 좋을듯.

게다가 우체부 아저씨마다 방문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 조금의 운도 필요할 듯 싶다.


그리고 4월 15일 접수시작일 오전에 이미 조기마감 공고가 올라왔더랬다.

아무래도 올해 상반기에는 나처럼 영국 YMS 탈락자들도 꽤 많이 지원했기 때문에 그런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는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심지어 내 것이 접수가 됐는지 안됐는지도 알수가 없었는데, 

15일 오후부터 접수되는 건들은 수취거절로 반송된다고 하니 반송되지 않고 아무 소식 없으면 아마 접수됐다고 생각해도 괜찮을거 같다.

역시 무소식이 희소식인가.



▣ 접수확인서와 합격자 발표


서류를 잔뜩잔뜩 준비하고 오래오래 기다리고 나면 워킹홀리데이 접수 확인서를 받는다.




합격자 발표
(http://www.embassyofireland.or.kr/home/index.aspx?id=83162)


하도 오래 걸려서 한동안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5월 29일에 일괄 발송했다는 공지가 있었고, 6월 10일에 합격자 발표가 났다.

(보통 일정은 매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1차 서류 준비때 동봉했던 반송봉투에 고이고이 담겨져서 왔더랬다.


저기 써있는 지원번호를 통해 합격자를 알 수 있었고 빠르게 2차 서류를 준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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