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article search result : 2
2009.12.11
2009.11.28

아직도 일본 얘기.
올해가 가기전에 마무리 해야지.
근데 아직도 쫌 남았다(...)



그렇게 스키야에서 밥을 먹고, 신주쿠 돗토루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더위를 좀 피하고,
일본에 살고 있는 내 친구 련을 만나기로 했는데.
기집애 일한다고 그래서 올때까지 어그적어그적 돌아댕겼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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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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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큼지막한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있었다.
백화점도 많고 사람도 많고, 뭔가 정신없이 복잡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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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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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물들 사이에 저런 나즈막하니 조용한 길이 하나 보였다.
신사. 도심속의 신사로 들어가는 작은 길.
쫄레쫄레 들어갔더랬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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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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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삐뚤어졌다.
나름 작은듯 큰듯 애매한 규모의 신사.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 그냥 저렇게 덜렁 있었고, 쉬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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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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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을 한 우리도 잠깐 쉬어가면서.
안내책자를 스슥스슥 보았더랬지. 죽어나는 행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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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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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내에 있던 오미쿠지.
다들 안좋은 괘를 뽑았던가, 꽤나 많이 걸려있었다.
흑... 나는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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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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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사람들이 소원을 적어서 걸어놨다.
일본어도 보이고 영어도 보이고. 종종 한글도 있었다.
오오. 신기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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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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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하나.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기리던 어떤 하트브레이커.
이걸 찍은게 어쩌면 G-DRAGON이 아닐까 싶어서 찍었던거 같은데.
G-DRAGON 이기엔 글씨 너무 못쓰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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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신사 구경하고 백화점 구경하고 하다보니, 내사랑 련이 왔다. 련♡
오자마자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근 9개월만에 보자마자 막 급 울컥해가지고.
눙물이 눈앞을 가리길래 그거 참느라 혼났다.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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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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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유니클로 좀 구경하고 하다가 날이 금방 어둑어둑해지길래,
저녁을 먹기 위해 갔던 라멘집. 굉장히 좁고 좁고 좁고 좁았다.
계단 오르내리다가 굴러갈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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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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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각자 다른걸 시켰는데, 왠걸 사진이 다 흔들리고 그나마 이것만 제대로 나온거 같다.
흑흑. 이게 뭔지도 기억이 안나네(...)
기름지고 맛좋은 라멘. 선불이다. 통역 가능한 련이 있어서 뭐랄까 편했다.
무엇보다, 반가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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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먹고 나와서는 커피 한잔 하면서 또 노닥노닥 거렸다.
밖에 앉아서 노닥거리는데 왠걸 저녁때 되니까 춥네.
내일 어쩌까 이럴까 저럴까 뭐 그런 얘길 하면서. 련은 일하러 가고, 우린 이동하고.
어디 갈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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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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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를 갔다.
오밤중에 롯폰기. 건물들은 높고, 어두운데 종종 조명이 저렇게 불질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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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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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않은 옴니아 카메라로 도쿄타워도 멀리서나마 봤다.
오밤중에 갔더니 스팟을 못찾았을뿐. 게다가 카메라 가져왔어도 아마 쥐꼬리만하게 나왔을거다.
내 렌즈는 10-20mm 였으니까여(...)

정말 뭐 개뿔 없고 가난해서 전망대도 못올라간 우리는(...)
터덜터덜 뭔가 비싼듯한 동네의 밤길을 걷다가 숙소로 돌아갈 때 못 걸을 정도로 떡실신 상태로 돌아갔다는것.
아 롯폰기. 나중에 도쿄 올 일 있으면 그땐 낮에 가볼테다!!! 흑흑

내일은, 미타카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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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둘째날이었던 일요일엔 왠지 모르게 카메라가 무겁게 느껴져서,
필카랑 핸드폰만 덜렁 업고 갔더랬다. 사진도 많이 안찍고 그나마 이제사 스캔떠서..(...)
진짜 오랜만에 다시 일본이야기.

여행온 두 녀자는, 이상하게 밍기적 거리다가
아침해가 벌써 중천에 떠있는 시간이 되어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따듯한 햇빛이 들어오는걸 느끼며(...)
이런 게으른 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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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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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기적 거리며 에비스 역으로 가는길에 있는 편의점에 들렀다가 발견한 묶여있는 멍멍이.
잠깐 뭐 사러 갔나보다. 얘는 무슨 종류지!? 닥스훈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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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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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용(?) 낼름 사온 내가 좋아하는 나메라카 푸딩.
맛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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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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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있는중에 지나간 털복털복한 멍멍이.
큰멍멍이도 잘 키우는구나: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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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x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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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서 둘째날 갔던곳은, 신주쿠. 완전 초 복잡복잡한 신주쿠.
전철에서 내려서 어디로 가야 하나 한참을 헤메이던 기억이 새록새록 또 난다.
다시 가도 못 찾아댕길거 같아ㄱ-

신주쿠역 지하쯤에서 한참을 뱅글뱅글 돌다가 겨울 올라와서,
지쳐 쉬다가 한 컷. 후...ㄱ-
우리는 도쿄도청엘 가보고 싶었을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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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x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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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인상깊게 생겼던 건물.
우리가 지상으로 나오자마자 떡하니 보였는데, 정작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도청 근처 쪽에는 이런 높은 건물들이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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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x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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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심히 걸어간 끝에 보이는 목적지, 도쿄도청.
지금 느낀건데, 왠지 타워팰리스같이 보이는 이 느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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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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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을땐 왠 OH! E-DO 댄스배틀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차림새등을 보아하니 오오에도 사람이었던거 같다.

햇빛에 탄건지, 까무잡잡한 피부색을 갖고 있었고,
이쪽을 관광 하면서 묘한 억양의 사투리를 사용했던거 같다.
귀여운 애기들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다.

사진 좀 찍어올걸.
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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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x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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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에서 바라본 신주쿠 일대의 모습이다.
63빌딩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좀 더 낮을거고..
왠지 모르게 건물들이 서울보다 좀 더 오밀조밀하게 있는 느낌.
야경은 또 다른 느낌의 맛이 나겠구나.

여기가 워낙에 관광지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엘레베이터 올라가는데 낮인데도 줄을 서서 올라간다.
위험한 물건은 없는지, 엘레베이터 타기전에 가방을 살짝 검사 하고 올려보낸다. 허헛,

근데, 올라가면 그냥 딱 이게 끝.
선물같은거 파는 잡화점이 있긴 한데, 딱히 기념품이라고 하기엔 뭐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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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x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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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삐적삐적 내려와서, 왔던길 반대쪽 방향으로 스슥스슥.
신주쿠 아일랜드타워 앞에 있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조형물을 발견했다.
(사실 보려고 간거지만.)

영화 '전차남'에도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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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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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나도 인증샷(...)
와하하!!! 외쿡인들이 저거 찍겠다고 계속 와서...
낼롬 뛰어가서 찍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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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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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더워서 벗어나는길에 사들고 나온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도노 숏사이즈가 있다.
아예 메뉴에 사이즈가 써있는게 확실히 우리나라랑 다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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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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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먹은 나의 살짝 늦은 점심.
이름 잊어먹었다!!! 암튼 싼 밥집에서. 아 이름이 뭐였지ㅠㅠ
암튼 김밥천국 규모의 밥집의 규동이었다.
영수증이 사무실에 있어서 찾지도 못하겠네...;

※ 친구의 도움으로 찾았뜸, 스키야(すき家) 라고... 흑흑..ㅠ_ㅠ

으흐흣, 밥 맛있었는뎅...ㅠ_ㅠ

요 다음이야기는, 또 다음편에 이어서: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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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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