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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아직도 일본 얘기.
올해가 가기전에 마무리 해야지.
근데 아직도 쫌 남았다(...)



그렇게 스키야에서 밥을 먹고, 신주쿠 돗토루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더위를 좀 피하고,
일본에 살고 있는 내 친구 련을 만나기로 했는데.
기집애 일한다고 그래서 올때까지 어그적어그적 돌아댕겼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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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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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큼지막한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있었다.
백화점도 많고 사람도 많고, 뭔가 정신없이 복잡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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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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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물들 사이에 저런 나즈막하니 조용한 길이 하나 보였다.
신사. 도심속의 신사로 들어가는 작은 길.
쫄레쫄레 들어갔더랬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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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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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삐뚤어졌다.
나름 작은듯 큰듯 애매한 규모의 신사.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 그냥 저렇게 덜렁 있었고, 쉬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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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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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을 한 우리도 잠깐 쉬어가면서.
안내책자를 스슥스슥 보았더랬지. 죽어나는 행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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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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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내에 있던 오미쿠지.
다들 안좋은 괘를 뽑았던가, 꽤나 많이 걸려있었다.
흑... 나는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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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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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른 사람들이 소원을 적어서 걸어놨다.
일본어도 보이고 영어도 보이고. 종종 한글도 있었다.
오오. 신기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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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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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하나.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기리던 어떤 하트브레이커.
이걸 찍은게 어쩌면 G-DRAGON이 아닐까 싶어서 찍었던거 같은데.
G-DRAGON 이기엔 글씨 너무 못쓰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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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신사 구경하고 백화점 구경하고 하다보니, 내사랑 련이 왔다. 련♡
오자마자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근 9개월만에 보자마자 막 급 울컥해가지고.
눙물이 눈앞을 가리길래 그거 참느라 혼났다.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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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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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유니클로 좀 구경하고 하다가 날이 금방 어둑어둑해지길래,
저녁을 먹기 위해 갔던 라멘집. 굉장히 좁고 좁고 좁고 좁았다.
계단 오르내리다가 굴러갈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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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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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각자 다른걸 시켰는데, 왠걸 사진이 다 흔들리고 그나마 이것만 제대로 나온거 같다.
흑흑. 이게 뭔지도 기억이 안나네(...)
기름지고 맛좋은 라멘. 선불이다. 통역 가능한 련이 있어서 뭐랄까 편했다.
무엇보다, 반가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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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먹고 나와서는 커피 한잔 하면서 또 노닥노닥 거렸다.
밖에 앉아서 노닥거리는데 왠걸 저녁때 되니까 춥네.
내일 어쩌까 이럴까 저럴까 뭐 그런 얘길 하면서. 련은 일하러 가고, 우린 이동하고.
어디 갈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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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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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를 갔다.
오밤중에 롯폰기. 건물들은 높고, 어두운데 종종 조명이 저렇게 불질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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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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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않은 옴니아 카메라로 도쿄타워도 멀리서나마 봤다.
오밤중에 갔더니 스팟을 못찾았을뿐. 게다가 카메라 가져왔어도 아마 쥐꼬리만하게 나왔을거다.
내 렌즈는 10-20mm 였으니까여(...)

정말 뭐 개뿔 없고 가난해서 전망대도 못올라간 우리는(...)
터덜터덜 뭔가 비싼듯한 동네의 밤길을 걷다가 숙소로 돌아갈 때 못 걸을 정도로 떡실신 상태로 돌아갔다는것.
아 롯폰기. 나중에 도쿄 올 일 있으면 그땐 낮에 가볼테다!!! 흑흑

내일은, 미타카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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