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article search result : 7
2010.08.05
2010.08.05
2010.08.05
2010.07.23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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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큐짱이 좀 이른 비행기를 타야해서 아침에 짐챙겨서는 슈슝슈슝 나왔더랬다.
나는 4시 반비행기, 큐짱은 1시 15분인가 그때 비행기.
큐짱 먼저 보내고 쪼끔 더 밍기적 거리고 가겠다며...(...)

어쨋든 교토역 도착. 하루카를 다시 타기 위해 JR WEST-RAIL PASS를 다시 구매했다.
간사이공항->교토 올땐 e-mail로 e-ticket 보여줘도 암말 안했는데, 
교토->간사이공항 티케팅 하는데 일하는 녀자는 까칠하게 원래 e-mail로는 안된다며 이번만 해주겠다며 선심쓰듯 말했다..ㄱ-
쳇. 빈정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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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크고 사람도 많은 교토역.
아 필카로 찍은 사진이 더 많은데 집에 두고 와버렸네잉...(...)
크기도 엄청 크고, 길도 복잡복잡거려서 길 잃기 좋겠더라... 어허헝..

늦어버린 큐짱을 후다닥 보내고, 캐리어는 락커에 넣어 봉인하고나서 쪼끔 돌아댕겼다.
가족들, 지인들 뭐 챙길거 있나 보면서...=ㅁ=

그러다가 배고파지길래 나와서 가볍게 규동하나 후루룩 마셔주고 나왔다.
뭐할까 하다가, 교토역앞에 정체 불명의 무언가가 있길래 그걸 보자며 어그적어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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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바로 앞에 이만한 무언가가(아마 절일거 같지만) 있었다.
당최 뭔지 모르겠는데, 구글맵은 東本願寺 라고 가르쳐주고 있지만 이름은 모르겠다...(...)
이거 어떻게 읽는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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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 보이는 큰 대문. 
하늘은 너무 예뻤고, 왠지 하늘색과 잘 어울렸다.
찍어놓고 보니 합성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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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뜨겁고 막 덥고 그래서 그늘에 앉아있으니 완전 신선놀음이었다.
안에서는 기도 올리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그냥 올라가는 계단에 털썩 앉아서 조곤조곤 수다를 한참 떨다가...
생각해보니 나도 비행기 시간이 촉박하단것을 깨닫게 되어더랬다(...)

부랴부랴 하루카 타러 이동했지.
역시나 도착하니 시간이 열심히 빠듯하길래, 정말 급하게 급하게 수속하고 막 달려들어갔다(...)
왜 난 비행기 시간을 항상 이리 촉박하게 가냐며...
이번엔 좀 많이 늦어서 비행기에서 얼른 탑승하라며 이름 불렸네.........................................
챙피하다(...)

암튼, 급하게 결정했던 여행이었고, 정말 좀 대책없이 갔다고 봐야 했던 이번 교토여행이었는데,
너무너무 잘 챙겨주고 흔쾌히 신세 질 수 있게 해준 쭈와 처음봤는데도 어색해하지 않고 잘 놀아준 큐짱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동안 우울하고 막 기분도 안좋고 그랬었는데, 기분전환 하고 오긴 참 좋았던거 같다.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딱히 어디가 유명하고 뭐 그런걸 떠나서 동네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하고 조밀조밀한 그런곳이라,
살기에 참 좋겠다 싶은 생각도 했더랬다. 하지만 난 안될거야...(...)

으흥흥, 집에 돌아오는 비행기는 너무 더웠고, 한국 날씨가 안좋아서 착률할때 무슨 롤러코스터를 타는 줄 알았으며,
왠지 모를 아쉬움에 눈물이 찔끔 났지만, 그래도 집에 오니 나름 반갑고 반겨주는 가족들에 아쉬움은 잦아들었다.
근데 왜 서울도 더워.......................................
흑흑..


암튼, 다음엔 여름 말고 다른때에 가야지.
쭈, 그때 다시 한 번 신세 질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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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하러 집으로 돌아가 샤워하고 책보다가 좀 졸고 뒹굴뒹굴 하는 사이에,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더랬다. 슬금슬금 다시 기어나가보자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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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이런 작은 역이 하나 있다.
전철이 다니는데, 정말 작다. 한칸? 두칸? 이정도.
안그래도 지나다니면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전철역이었다.
여기는 모토타나카에키. 정말 작다. 그냥 올라가 서있으면 된다. 발권기도 없다. 
열차도 막 한시간에 2대? 3대 지나가고 그런다(..)

지하철 시스템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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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마까지 가는 길이었는데, 우리는 쿠라마행이 아니라서 중간에 갈아타야 했다.
두갈래길로 나뉘기 전인데 이름을 잊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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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가 아무래도 천년수도라고, 백제를 아는 곳이란다.
뭐 워낙에 한국 사람도 많이오고 여러 나라에서 관광객들이 오긴 하는데,
한글을 보니 또 반갑고 막 그래서. 생각보다 한글이 여기저기서 잘 보이기도 했다.

아... 그나저나 나 이 역에서 열차 기다리면서 모기 물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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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쿠라마역에 도착했다........................................................
열차는 저기 보이는게 끝. 2칸짜리 열차였다.
저 맨앞에서 문을 통해서 가는길을 볼 수가 있는데... 와... 무섭다.......... 밤중에 갔더니 더 무섭다......
막 사슴도 지나가고 그랬다는데, 난 사슴은 못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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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무너져가는 느낌의 쿠라마역...
낮에는 안그럴거 같은데, 산속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분위기가 스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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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쭉 올라가는데... 뭐 사람도 없고.. 빛도 없고...
양옆으로는 오래된 여관들이 있고...
저 위에서 귀신이 뛰어 내려올법한... 지나가는 길에 있던 파출소 같은데에도... 아무도 없다...
아 진짜 무서웠다.... 하늘에 별은 잔뜩잔뜩 보였는데...
그리고 옆으로는 물살이 센 개울같은게 흘러 물소리에 더 공포분위기가 연출되었던거 같다...
어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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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헝어헝 길은 모르고 막 무섭고 그렇게 한 10~20분 걸었나.
우리의 목적지인 쿠라마 온천이 나타났다. 만세!! 교토에서 죽음을 맞이하진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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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도 무섭다...
영업 끝나기 30분전 도착해서 사람이 없었어서.....................

쿠라마 온천은 노천온천이다.
으히히, 가격은 성인 ¥1,100. 온천치고는 싼편인거 같아서 슈슝-
그리고 락카를 이용했다. ¥100. 200엔인줄 알고 200엔 꺼냈다가 100엔은 손에 꼭 쥐고 있었지..................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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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마 온천 신발장 열쇠.
아 열쇠 뭔가 귀여워서 콩 찍었다...으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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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온천물에 몸을 녹이고, 나름의 피로를 풀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
아까의 그 무서운길을 물소리를 벗삼고, 이제는 안 공포스럽다고...
여탕에 같이 있던 내가 일본말을 못알아 듣는줄 알고 막말하던 일본녀자 2명 얘기를 하면서...
후다닥 내려왔다.
그리고 다시 모토타나카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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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차의 내부는 이래 생겼다. 창문쪽으로 된 의자가 좀 신기했달까. 
뭔가 다른 느낌의 의자 구조라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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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요금 시스템. 출발지 티켓을 뽑고 거리를 계산해서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상단에 표시 된다. 모든 역이름이 써있고, 움직일때마다 숫자가 바뀐다.
자기의 출발지(티켓에 써있는 역) 아래에 있는 금액을 지불한달까.
우와!! 역에 한번씩 설때마다 운전하는 아저씨가 기계위의 창문을 열어 상반신을 빼꼼 내밀고 요금을 확인해준다.
그래서 내리면서 돈 다 낼때까지 열차가 출발을 안한다(...) 
버스도 그러더니!!! 여긴 다 후불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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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동네에 도착해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로했다.
이건 뭔가 웃겨서 찍은건데... 그 전철 올때 막아주는 그 아인데...
저게... 길다보니까... 애가 힘이 없다................... 힘없이 덜덜덜 거리며 내려오는데 한참 웃다가...
┐(-_-)┌ 이게 자꾸 생각이 나서 더 웃었네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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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쭈가 데려간 어느 오코노미야키집.....................인데..
저게 다 메뉴다.................................
다 할 수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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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국 사람이라는걸 알고 주인 아저씨가 김치 오코노미야끼를 먹어봐달라고 부탁을 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맛 좀 봐달라며.....................
그래서 모듬오코노미야끼와 김치오코노미야끼 초이스.

쭈와 큐짱이 모던야끼와 오코노미야끼의 차이점을 모르고 있길래,
홍대인생 10년차 후게츠 경험으로 차이점을 얘기해줬더니 깜짝 놀라더라(..............)
으하하.... 이건 뭐냐며(...)

모듬 오코노미야끼는 맛있었는데, 김치에 아무래도 젓갈이라던가 그런게 따로 안들어가서 그런걸까.
짜고 맵고 굉장히 자극적이었다...ㅠ_ㅠ 우리집 김치 갖다주고 싶었어...
역시 김치는 우리집 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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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먹고, 집에 어그적 어그적 걸어가면서 소화도 시키고.. 마실거 사다가 들어갔다.
으히히. 또 새벽까지 막 수다떨다가 잠들었네...................

교토에서의 거의 마지막 여정 끝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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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왜 요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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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를 갑시다~~~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 기요미즈데라. 중간까지는 택시타고 올라와서 좀 편했다.
아 이게 자꾸 덥고 막 3명이고 그러다 보니까 좀 편하게 다니자며 택시를 자꾸 타고 댕겼다..(...)
인당 300엔정도(...)? 어헝헝 나중엔 좀 덜 더울때 와서 진짜 자장구 타고 댕겨야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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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기요미즈데라 입구. 한자로는 淸水寺 이다. 맑은물인가!!! 껄껄-
쭈의 집주소에도 淸水가 들어가지만, 읽는건 시미즈로 읽힌다더라.. 뭐 이건 그냥 여담(...)

뭔가 강한 색채에, 우리나라의 목조건물과는 확실히 뭐라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다른 모습이 보인다.
근데 왜 입구를 저렇게 만들어놨지(..)? 옆에 계단으로 들어가도 되고... 저 문같은데로 들어가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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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훗우훗, 그래도 인증샷이라며. lx3 광각의 수혜.
아 저 눈부신 햇살. 보기만해도 그때의 날씨가 생각나서 또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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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좀 있었지만, 뭐 입구 앞쪽에는 이런 느낌으로 상점들이 주르륵-
다들 많이 더운가보다. 이쪽이 또 워낙에 덥기도 해서 부채, 양산 이런것들을 많이 팔더라.
나도 꼭 사오겠다고 마음먹고 부채 하나 샀눼: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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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좀 나중에 찍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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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 입장권. ¥300이다. 입장은 오후 6시까지.
아마 저 티켓이 날짜마다 바뀌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다른날짜에 안가봤으니 잘 모르겠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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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들어오면, 저 멀리 교토타워가 보인다. 뭔가 꾸밈없는듯한 저 타워.
구름은 여전히 낮고, 밑으로 조밀조밀 교토의 시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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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라스트 다 도망갔나(...) 리사이징밖에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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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증샷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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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최 바로 밑에 있으니 다 담을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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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왼쪽아래에 있는 아이는 뭬양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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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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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산쪽으로 건너오니 이런 풍경도.
아래쪽 머리가 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곳이다.
나무가 엄청 많아서 이쪽은 정말 시원했다.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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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을땐 보수공사 중이었나보다. 
저걸 포샵으로 지워버릴까 싶다가도 그냥 두자 싶은 생각에 그냥 뒀다. 껄껄-
지붕을 보니 오래되긴 했구나 싶은 생각.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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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웅 돌다보니 이런게 많아서 이건 뭔가 하고 있었다.
불상들에게 앞치마를 입혀놓은듯...(...)
왼쪽 제일 뒤에는 목이 졸리는거 같다................ 이건 대체 뭘 의미하는걸까(..............)
알 수 없었다... 흑... 궁금한데...

색깔도 형형색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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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길 스슥스슥.
집들이 너무 예뻤다. 높지 않고 딱 아기자기한 느낌이랄까.
저 나무 살들을 굉장히 많이들 사용하나보다. 방범창의 일종인가(...)

여기 골목골목들이 너무 귀여워서 혼자 방글방글 거리면서 댕겼던거 같다(...)
그치만 이미 덥고 덥고 또 더워서 죽어가는 중이었지...
그래서 집에가서 녹초가 된 몸을 샤워로 좀 풀어주고 더위가 좀 가실때까지 잉여놀이 하기로 했다(..............)


아. 기요미즈데라, 왠지 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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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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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곳, 적막한 느낌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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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까지 완전 재잘거리다가 늦게 자고 느즈막히 일어난 토요일 아침.
야마보코? 호코우? 뭐시깽이? 암튼 그 큰놈들이 행진을 하는 날이라며, 보러 가자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다.
내리쬐는 햇빛. 뜨거워서 죽는 줄 알았지.... 하늘은 여전히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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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앞에 운전기사 아저씨임!! 꺅!!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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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슝슝슝-
자전거 타고 다니자고 했던 우리의 계획은... 뜨거운 날씨 앞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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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이네. 라는 말이 나올법한 구름들.
나즈막히 깔린 뭉글뭉글 구름들이 너무너무 이쁘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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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마를 기준으로 큰 블럭 하나를 정사각형으로 도는데, 각 모서리쯤에서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움직인다.
우리는 오이케도리쪽에서 보기로 했다.
햇빛은 뜨겁고 사람은 오지게 많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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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큰게 방향을 틀려고 찔끔찔끔 움직일때마다 사람들이 와와 하고 박수를 치고 환호를 지르길래..
뭐지... 오토일텐데 왜들 환호하지..싶었는데...
알고보니 저런 큰 바퀴로 조금씩 조금씩 '수동'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이었다.
나야 쪼끄만 아이니까 위에밖에 안보이고 밑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지요(..)

각도를 조금만 트는데도 엄청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오... 오래된 역사겠구나...=ㅁ=)b

신기하고, 그랬다.
뭐 근데 저런게 40대 정도가 지나간다고 하니 꽤나 길었을법...
배고파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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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츠케멘을 먹으러.

근데 11시 반부터 오픈이라길래 11시쯤 도착한 우린... 어그적어그적 돌아댕겨야 했다..
흑... 목마르고 배가 심하게 고파서...
지난밤에 안먹은 그 크림빵이랑 지난번 도쿄에서도 즐겨 마시던 '블랙' 커피를 섭취.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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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메뉴.
딱 츠케멘 전문이다. 탄탄과 마유.
매콤한것과 그 왜라멘집에 보면 기름 둥둥뜨는 그아이.
난 매콤한걸 잘 못먹으니 마유로 결정. 쭈도 마유. 큐짱만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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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셀프 서비스.
국물이 식어 다시 덥히고 싶으면, 전자렌지를 이용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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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츠케멘의 모습.
면도 적절히 쫄깃쫄깃하고, 저 찍어먹는 국물이 그렇게 뭬양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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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면을 건저 국물에 찍어 먹는것.
국물은 따듯하고, 면은 시원하니 적절한 온도조화가 음흠흠~~~~
맛있다 맛있다!!!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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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다 먹으면 저렇게 차에 밥을 살짝 말아주는데, 저기다가 찍어먹던 국물을 살짝 부어 또 말아먹는다.
그런 코스라고... 난 배불러서 안먹었다(...)
그리고 저것마저 다 먹으면 남은 국물에 물같은걸 끼얹는지, 암튼 좀더 묽게 만들어 마셔주더라.
남기지 않는 국물인건가!!!

흐흐, 밥먹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교토까지 와서 동네만 어기적 댈 순 없는법,
금각사 은각사는 왠지 가기 싫고... 금각사는 엊그제 열린 마계 덕분에 물이 많이 불어서 안예쁘단다.
그래서 금각사, 은각사는 패스. 예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기요미즈데라를 가기로 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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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타이밍에 갔던 뭬양은 기온마쯔리를 볼 수 있었다.
기온마쯔리는 일본의 3대 마쯔리 중에 하나라고 한다. 덕분에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고.
(나머지 2개는 오사카 텐진마쯔리-이번주에한다-, 도쿄의 칸다마쯔리.)
7월 한달 내내 준비하고 즐기고 정리하고. 내가 딱 갔을때가 즐기는 기간이었나보다.
어쩐지 쭈의 집으로 가는길에 야마보코들 만드는것땜에 길이 엄청 막히더라니.

느즈막히 움직이고 있던터라,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아마 저녁때 본게 요이야마 였을거다.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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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몰랐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모스버거에서 나왔나 싶기도 한 아저씨.
몸매는 꽝인데 나름 인기있었다. 나 말고도 사진 열심히 찍어갔더랬지 낄낄.
같이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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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뭔가 막 팔고있는데,
뭔지 모르겠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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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뭔가 보인다. 요이요이요이야마~
사람도 점점 많아져서 움직이기도 힘들었고, 난 또 키가 작아서 막 숨쉬기가 힘들정도..
덥기도 오지게 더운데 보행자 천국이니 이건 뭐@_@...
경찰아저씨들이 길 가운데 서서 방향 정리를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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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가서 찍은거.
위에 사람들이 타고 있고, 뭔가 땡땡 치며서 뭐라뭐라 한다.
당최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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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라고 하지만 별 차이 없어보이네(...)
저 안의 인구밀도는 어마어마 할거다. 흑.
애기들도 있고, 뭐 아저씨들도 있고 청년도 있고.
동네주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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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천국.
좁은 길도 아니고 꽤 큰길인데도 시조부분의 대부분의 길은 다 저렇게 꽉 차 있었다.
온동네 사람들 외쿡인들 다 나와 있었을테니... 게다가 금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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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유카타를 입고 나온 아가씨들이 많아서, 정말 유카타 입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사자니 한국에선 입기 힘들거 같아 5~6천엔 하는 돈이 조금 아까울거 같고...
빌릴바에야 좀 일찍 빌려서 하루종일 입을걸 싶기도 하고, 차라리 살까싶고.
집에 분홍색의 오비없는 유카타가 있었는데 그거라도 가져올걸 싶은 생각도 한가득.
여행 내내 고민만 하고는 유카타가 너무너무 아쉬웠더랬다.

저런 까만색, 진한 남색 바탕에 꽃무늬 유카타가 정말 예쁜거 같다.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같은 유카타를 본적이 없다. 
(자기들끼리 맞춰 입은건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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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점들도 있고.
목이 너무 말라서 음료수 하나 사먹었다. 
불량식품같은 음료수였는데 흔들려서 사진은 뺐고... 라무네였나. 소다음료다 허허.
병에 볼같은게 들어있어서 한번에 후루룩 마실수가 없다.
물잔에 잎띄워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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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쵸코 빠나나.
무슨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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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쯔리에서 빠질 수 없는 킹교스꾸이. 이름 맞나.
암튼. 다른데는 막 가짜 금붕어나 볼같은걸 넣어놨는데, 여긴 진짜 금붕어를 가져다 놨다.
창호지가 붙어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금붕어를 건져내는건데, 물에 젖으면 금방 찢어지게 된다.
무려 500엔. 애기 하는것만 구경해봤는데 흐흐 막상 직접하면 열받아서 안될거 같다.
겁내 많이 잡아가시던 아주머니도 봤는데, 다 키우는건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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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힘들고 지치고 더워서 집으로 돌아가자며 산죠케이한역 근처에 있는곳까지 걸어갔는데,
가는길에 힘드니까 그 크게 흐르는 카모가와강 근처에서 쉬었다 가자며 편의점에 살짝 들렀다.
거기서 본 캔에 담긴 와인. 물론 사먹지는 않았다. 그냥 신기해서 찍어온거(...)
타코야끼랑 마실거 하나씩 들고 강 옆에 앉아서 밍기적 거리고 놀았다.

노래부르는 사람, 자는 사람, 수다 떠는 사람, 불쇼를 하는 사람 등등.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참 심심하진 않을거 같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밤에 상점들이 일찍 문닫고 그러면 할 거 없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한국의 얘기라고. 이쪽은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끊임없이 있다는 쭈의 말에 
새삼 한국은 술 마시는 문화만 너무 발달된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조금은.
뭔가 하고 놀만한게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까웠달까. 

뭐 그랬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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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의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
뭔가 급행스러운 열차였는데, 좌석이 특이하게 되어있어서..
저 의자의 손잡이를 잡고 뒤로 당기면 등받이가 움직이면서 앉을 수 있는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오오. 내리는곳이 마지막 역이었나 어쨋든 내리면서 한 번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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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출출해져서 급 나가서 사온 모스버거의 에비...어쩌구.. 암튼 새우버거.
12시가 넘은 시간에 먹어서 새벽2시까지 떠들다 잤다...(...)
어헝어헝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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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의 동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곳이다.
한적하니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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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마자 세워져있던 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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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네 집앞 골목에서 올려다 본 하늘. 너무너무 예쁘다. 
습기가 많은 탓인가 구름이 전반적으로 낮고 뭉게뭉게스러운데 
애니메이션같은데서 왜 구름을 그리 뭉게뭉게 스럽게 그려놓았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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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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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의 집 전경. 2층이 내가 얹혀지낼곳.
뭔가 창도 크고 되게 불안해보이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치안이 잘 되어있는동네라..
그닥 걱정스럽진 않다고 한다.
물론 진짜인진 모르겠다.

창도크고 건물도 낮아서 밖에 내다보면 지나가는 사람이랑 마주보고 얘기하는 느낌이다(...)

어쨋든 짐 좀 푸르고 급 샤워 한 번 해주고, 이동하자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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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깨끗하고 뭔가 오래된느낌의 동네.
고만고만한 높이의 집들과, 진짜 쓰러져가는 집도 있고,
동네가 유유자적의 극치다.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긴 하는데 다들 자전거 고수들인지 완전 잘타서,
막 복작거리고 그런 느낌은 전혀 없다.
완전 잘피해댕겨!!

배가고픈데다가 이불 하나 더 사러 산죠로 이동하기로 했다. 
쭈와 그의 친구(큐짱이라 칭하겠음ㅋㅋㅋ)까지 셋이 움직이는거라서...
날도 덥고 하니 택시 타려고 했다가 버스로 급 결정...
가는길에 소나기가 대차게 떨어지는 바람에 조금 험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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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흔들려서 안올릴려고 했지만, 뭐 그래도.
여기가 어디더라... 카라스마의 시조도리였나... 어딘지 모르겠다..........................................흑............
끌려다닌자의 무지랄까.........................
암튼 이곳이 마쯔리가 벌어질 그곳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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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배가 심하게 고프니, 요기부터.
만두... 이름 잊어버렸다. 암튼 저거랑 교자 시켜놓고 쭈는 라멘, 큐짱..은 뭐였지... 기억력 멸망이네(..)
나는 야키소바. 오사카지역에서 먹는 야키소바. 다들 너무 쉽게 만든다던 야키소바.
맛있다ㅠ_ㅠ_ㅠ_ㅠ_ㅠ_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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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잠깐 소화시킬겸 게임센터 가봤더니 이런 변태같은 게임이 생기질 않았나....
팝픈뮤직은 로케테스트를 한대서 줄서서 기다려서 하고있고...
게임 안할거처럼 생긴 평범한 사람들도 DDR 새버전과 BeatIIDX를 즐기고, 유비트도 즐기고 있더랬다.
인형뽑기 게임에는 리락쿠마들의 천국이고+_+_+
그 뭐지... 스티커 사진기... 프리쿠라를 줄서서 찍고 있다. 아... 역시 일본은 게임에 있어서는 성지인건 어쩔 수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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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의 목표중 하나인 닛뽄제일이라는 슬로건이 달렸다는 타르트를 먹기위해 이동이동.
한적한 골목. 자전거 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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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곳이 그곳이다.
이름은 모르겠다. 그냥 다들 아는곳이란다...(...)
사진에 나오지 않은 오른쪽에는 대기장소.
그나마 금요일 낮시간이라 사람이 막 많지는 않아서 우린 쪼끔만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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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중에 찍은 사진들. 
저 고양이는 사진 찍고 나자마자 그루밍을 미친듯이 해댔다.
자전거 이뻐서 탐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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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안에는 열심히 만들고 있고, 사진에 나오지 않은부분쪽에 테이블 몇개가 있다.
혼자 온 이도 있고, 이쁜 유카타를 차려입고 나온 친구들도 있고, 커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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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민트쵸코 타르트. 
아.. 이건 보자마자 먹어야해!! 라고 외쳤다.
그리고 이건 얼마였지... 510엔이었나. 집에가서 가계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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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짱이 먹은 대박 모모타르트. 복숭아돋네!!
이건 정말 최고였다. 복숭아가 완전 싱싱한데 크림도 맛있어.
젤라틴은 그냥 살짝 발라만 있는정도. 얘도 비슷한 정도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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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쭈가 먹은.................타르트.
망고 어쩌구 팥도 있고 막 그런건데 이름은 모르겠다. 얘도 맛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헝헝ㅠ_ㅠ

가격대들이 좀 무시무시하지만...
(조각당 500엔정도 평균가... 한판엔 만엔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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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신기해서...
의자 옆에 가방 놓으라고 그물망을 쳐놨다. 오오 이거 나름 갠츈.
근데 좀 더 이뻤으면 좋았을거 같다.
아... 우선 더우니까 집으로.................................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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