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article search result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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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2008.10.28

파리의 가을이 매우 찹니다.. 겨울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또 낮에 해는 따뜻해요.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최근 몸살과 감기기운이 또 신나게 오는거 같네요..

그래서 나의 사랑 방쇼(vin chaud)를 만들기로 했어요.

스티커 이미지

뜨뜻한 와인이라 방쇼라고 불리고 뱅쇼도 맞는데 뱅쇼는 남쪽 지방 악성이.... 흠흠..

암튼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저는 오렌지 두개, 레몬 반개 넣었어요. 
그리고 막대기 시나몬과 저어기 오렌지에 박혀있는건 클로브에요. 

우리말로는 뭐라고 하더라... 정향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이건 옵션이라 안넣어도 상관은 없어요. 
그리고 꿀 두스푼과 와인 한 병을 촤락 다 부어줍니다..











사진이 디지게 어둡게 나왔네요... 와인은 저희가 좋아하는 cote du rhone 이에요. 
프랑프리버전인데 싸고 가격대비 맛있어서 종종 요리할 때 잘 써먹는 와인입니다.


재료 준비가 다 되었으니 다 냄비에 부어넣고, 낙낙하니 끓여내면 됩니다. 
지금 한시간 반정도 중불보다 조금 약하게 끓이는 중이에요.
아마 이후에 상태 보고 좀 더 끓일거 같아요.
 

와인향이 솔솔 집안에 가득해질 예정입니다. 
완전 좋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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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올 해 가을엔 잠자리를 많이 못봤네.
이제 추워서 더 안보이겠다.

옷 따숩게 입고 댕겨야지.
이젠 춥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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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MUS / SUPERIA 200

sun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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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다녀온 속초, 예쁘고 예뻐서 사진 몇장만.
티스토리 탁상 달력 응모도 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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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항 근처. 조개 사러 갔다가 슈슉슈슉.
날이 많이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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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불가사리.
별을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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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갈매기.
하늘 어딘가를 떠다니다가 이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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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수욕장에서 만난 겁많은 멍멍이.
겁이 많으니까 오히려 더 짖게 된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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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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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해가 질 무렵,
하늘이 너무 예뻤고, 바다는 그 하늘의 색을 그대로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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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다인지, 하늘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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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 단풍 보러갔다가 똑 떨어진 단풍잎.



그래도 가을이라고, 단풍이 빨갛게 물들었다.
근데 왜 추운걸까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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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1/20sec F/8 ISO-400

공기가 많이 차다.

이건 가을이 사라지고 겨울만 있는거같다.
옷을 뜨시게 입자니 10월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10월에 맞추자니 춥다.

오묘한 색깔의 잎들은 바람에 나풀나풀대면서 정신 못차리고 있다.
얘네도 추운가보다.

앞머리를 어떻게 자를까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고,
희망이는 자꾸 삐져서 나랑 안놀고,
긴머리는 아직도 안말라서 삐적삐적,
추워서 이제 전기장판을 슬금슬금 틀어놓고 자야겠고,
오리털 이불은 너무너무 따듯해서 아침에 삐적삐적대느라 나오기 싫다.

춥다-
겨울이 오고있다-
뜨듯하게 앵겨 있는게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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