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article search result : 1
2008.01.06

내가방은 생각보다 작다.
책한권들어갈만한 시장가방(...) 모양의 가방.
그래도 롱샴꺼라고 많이들 들고다니는데, 이젠 뭐 너무들 많이 들고다녀서..
색깔만 다르지, 지나가면서 이 시장가방 들고다니는사람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더라.
작아도 생각보다 이것저것 잘 들어간다. 그래서 시장가방인가(!!)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이 그렇게 들고, 메고 다니는걸지도..

이만큼의 물건이 들어있었다.
지금의 내 가방에는. 뭔가 많군.

책, 다이어리, 포켓북, 화장품파우치, 지갑, 미니어쳐향수,
가그린, 펜, 샤프, 내사진, 사원증, 민증증명서.. 등등.


전에 가방을 한번 잃어버린적이 있었다.
물론 거기에는 예외적으로 '엔화'가 있었긴 했지만, 들어있던건 비슷했던거 같다.
가방이 더 작았기때문에, 사실 저만큼은 다 못들어갔지만.
나름 필요했던것들은 조목조목 잘 넣어놨었는데 역시 필요한것만 넣어놓고 다녔더니,
잃어버리고 나니까 타격이 조큼 컸달까. 껄껄.
그때의 내 가방도 물건들로 가득가득했다.


여자가방속은 완전 정글을 방불케한다.(정리를 잘해도 그새 정글이 된다-_-)
무겁다.
이것저것 잡다하게 들고 다니는것도 많다.

왜 그렇게 많이 갖고다니나 의아했는데, 나 또한 예외는 아닌거 같다..(....)

그렇다고 필요 없는것도 다 넣어서 다니는것도 아니고,
가방에 있는 모든것이 다 필요해서 들고다니는것뿐.
(물론 항상 필요한건 아닐 수도 있다.)
'단지 '언젠가'를 대비해서 갖고다니는것.' 이라는 생각.
그 빈번하게 일어나는 '언젠가'를 위한 소지품들.


준비하는 습관을 기르자라는 생각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기 시작했던거 같다.
언제 어디서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가방이랑 상관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그냥. 가방이 쵸큼 무거워지더라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닌다고 뭐라 그래도.
좋지 않은가..? 가방에서 필요할때 필요한 것이 나온다는건..? (나만그런가ㄱ-)
무거우면 팔운동 좀 하는셈 치고 들고, 작으면 작은대로 최대한 필요한것만.
괜찮겠어...?


쓰고싶은 말은 많았는데,
쓰다보니까 섞여서 무슨말이 하고싶었던건지를 모르겠다.
아 제기랄 글솜씨...ㄱ-)... 울고싶다...ㄱ-)..........


그러고 보니까1. 내 가방에 휴지를 다썼다. 새로 넣어야지.라고 어제 생각했는데 잊어버렸다-_-
그러고 보니까2.
가방하니까 잠깐 생각난 여담인데,
언젠가남자들이 여자친구의 가방을 들어주는거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난 이 의견 반댈세"
남자가 여자가방 메고, 들고다니는거 솔직히 춈 많이 웃긴듯.. 껄껄.
안어울리잖아!? 신촌에서 여자친구 가방들고 화장실앞에서 기다리던 건장한 청년의 모습이 급 떠올른다. 젝일..ㄱ-


Written by Me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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