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30   article search result : 1
2010.08.24

사진은 디자이어로 찍어서. 쪼꼬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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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피아노를 배웠었다. 
아마 초등학교 3~4학년쯤이었던거 같다.

동네에 있던 작은 피아노 학원이었고, 나는 거기서 그냥 살다시피 했다.
어릴때부터 피아노 치는걸 좋아했었고, 잘 쳤다는 칭찬도 많이 들었어서 더더욱.
집에는 피아노가 없고, 엄마아빠가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 혼자 있는거보단, 
학교 끝나면 곧장 학원으로 달려가 레슨시간이 아닐때도 빈 연습실에서 혼자 뚱땅거리며 노는걸 더 좋아했다.

다행스럽게도 그때 가르쳐주셨던 선생님이 이뻐라해주시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서,
원래 나가는 진도 말고 남는 시간에 다른 악보도 주면서 연습해보라고 많이 챙겨주셨던거 같다.

그러던 어느날 나름의 슬럼프 혹은 권태를 느껴 돌연 피아노 학원을 그만둬버렸다.
그뒤로 나는 한참을 피아노는 관심밖이 되어버렸네.

이제사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없어 아쉬워 했다.
그래서 기타를 쳐볼까 건반을 다시 쳐볼까 고민하다가 결국엔 다시 시작하기 쉬운 건반을 택했다.
사실 기타가 더 끌리긴 했지만 기타는 너무 광범위해서... 뭐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집이 좁아서 큰 클래식 피아노를 들이긴 어렵고, 내가 이쪽으로 나가겠다는것도 아니고 비싼것도 필요 없었다.
그냥 딱 연습용 건반. 그냥 피아노음만 잘 나와도 되는 그런. 
그래서 선택한게 YAMAHA에서 나온 NP-30이다. 포터블 그랜드피아노라고 한 것 같다.
디자인도 심플하니 이쁘고, 소리도 좋고. 무게감이 조금 없는게 아쉽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그래도 조금 친게 있었다고, 얼추 치긴 치나보다. 악보 보는데 빨리빨리 눈이 안돌아가서 그렇지(...)
눈과 손과 머리와 마음과 몸이 다 따로 논다...(...)

그래도, 내 악기가 생겨서. 내가 치고 싶을 때 칠 수 있는 악기가 생겨서 너무 좋다.
재밌기도 너무 재밌고. 물론 어려워서 안되는부분은 미치겠지만. 히히.

이제 감성폭발 피아노 치는 녀자가 되어야겠다+_+
화이팅: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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