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   article search result : 2
2008.10.28


지난주에 다녀온 대관령의 삼양목장.
감기와 핫팩의 저온화상을 안고 온 당일치기 짧은 여행이었지만,
상쾌한 공기도 좋았고, 예쁜 눈도, 멋진 모습도 너무너무 좋았다.

그 좋은 모습들 제대로 못 담아 온거 같아 아쉬울뿐.
그래서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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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갔을때 구름이 아래에 쫙 깔려있었다,
적당히 안개도 껴주고- 어찌나 멋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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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아직 녹지 않은데도 있었는데, 녹은데가 좀 더 많았던거 같다.
안개때문에 저 멀리 자욱자욱하니 너무 멋있었다는거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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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멀리 보이는 산산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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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계단, 언제까지 이어질라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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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눈사람 친구:)
표정이 심드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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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초원, 양들이 풀뜯어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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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풀뜯어 먹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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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내려와서 만났던 이양.
이양 파마하셨쎼여? 흐흣.

더 많이 찍긴 했는데 추워가지고 제대로 찍은게 없나보다ㅠㅠㅠ
진짜 많이 추웠다 흑흑ㅠㅠ

우리 갔을땐 차 없이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었다.
동서울터미널->횡계(13,200원) 노선으로 갔고...
횡계 터미널에서 택시로 12,000원. 미터기 안찍고 금액을 그렇게 책정해놔서 간다고 한다.
서울로 돌아올때는 매표소에서 콜콜콜~

겨울이라 셔틀버스도 안해서, 어찌 올라가나 막막했는데.
(셔틀버스는 12월부터 5월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대요~)
관리 사무실분들한테 부탁해서 차 타고 올라가서 걸어내려왔다.
사무실분께 말씀 드리면, 사무실 사람 개인 차로 스슥스슥 올려다 주기도 하나보다.

어쨋든, 너무 추워서. 6월쯤 다시 가볼까 싶다.
데려다주신분이 6월이 좋다고 하셨으니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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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0 1/20sec F/8 ISO-400

공기가 많이 차다.

이건 가을이 사라지고 겨울만 있는거같다.
옷을 뜨시게 입자니 10월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10월에 맞추자니 춥다.

오묘한 색깔의 잎들은 바람에 나풀나풀대면서 정신 못차리고 있다.
얘네도 추운가보다.

앞머리를 어떻게 자를까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고,
희망이는 자꾸 삐져서 나랑 안놀고,
긴머리는 아직도 안말라서 삐적삐적,
추워서 이제 전기장판을 슬금슬금 틀어놓고 자야겠고,
오리털 이불은 너무너무 따듯해서 아침에 삐적삐적대느라 나오기 싫다.

춥다-
겨울이 오고있다-
뜨듯하게 앵겨 있는게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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