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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 밤! 아일랜드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출국날이 다가 올 줄 몰랐는데 선뜻 와버렸다. 헉.

딩가딩가 놀고 사람들 만난다고 바쁘다는 핑계로 짐싸기를 미루고 미루다가 화요일에 1차로 한 번. 

그리고 오늘 -마지막이길 바라는- 2차 짐싸기를 마쳤다. 다시 안풀렀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포스팅 할거였으면 짐싸면서 사진 좀 찍을걸 하는 생각이 지금 잠깐 드는데 그렇다고 다시 해체 할 생각은 없다.

나의 힘은 소중하니까요(...)


내 짐은 총 2단 이민가방 하나랑,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하나, 백팩 하나, 작은 가방 하나. 카메라 하나.

이민가방 안에 클러치백 하나 더 있다.

기내용 캐리어는 공항에서 이민가방의 상태를 보고 수화물로 맡길지 고민해봐야 할 거 같다.

들고다니기 귀찮아......


짐 들고가는거 살짝 공유하자면...


1. 의류

겨울옷들을 준비해가야 하는지라 사실 처음에 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넣다보니까 그래도 얼추 들어가더라.....

아 겉옷 하나는 들고가는게 함정. 근데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안충분할지도 모를거 같은 불안감도 든다.

뭐 거기도 사람 사는덴데 없으면 가서 사야지 뭐.........................................

하아....


또 아일랜드 날씨가 하도 거지 같대서 예쁜옷따위 가져갈 수가 없는 느낌이다...

그냥 대충대충 손에 잡히는 것들 잡아넣었는데.. 아무래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을거 같다.

살고 있는 다른 친구한테 물어봐도 언니, 정말 추워요. 많이 추워요 이러는데 이게 우리나라 추위랑 다르다매.........................

적당히 니트 위주로 담았다. 


 - 긴팔 옷, 바지 : 니트와 플란넬 셔츠들 위주로 담았다. 겹겹 입어볼 요량으로. 바람막이도 하나 추가!

 - 속옷 : 한국에서 잘 손이 안가는 속옷 7세트를 입고 버리고 올 생각으로 담았다. 양말도 6켤레!!

 - 신발 : 컨버스 신고 가서 컨버스 한켤레와 운동화 한 켤레, 그리고 내 사랑 힐들을 한켤레만ㅜㅜ 아참, 슬리퍼!!! 집에서 신을거임.

 - 잠옷, 수면양말 : 밤에 춥대서 수면양말 소재 잠옷도 가져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치마류 : 원피스 하나랑 스커트 2개 넣었다. 근데 넣고 보니 위에 맞춰입을게 없을거 같닼ㅋㅋㅋㅋㅋㅋ 젠장!!!! 근데 포기하긴 싫닼ㅋ


* 겨울 시작 즈음에 가는거라 겨울옷이 다다. 여름옷은 가서 사던가 집에서 부쳐주던가 한다고. 

여름옷이 부피도 적고 가벼울테니 훨씬 보내기 좋을 거 같다. 근데 과연 여름옷이 필요해질까..... 하긴 반팔 있긴 있어야겠지 암요.

* 부피 큰 겨울옷들이라 대부분 압축했다. 그래서 갔는데 청소기 없으면 완전 망...ㅋㅋㅋㅋㅋ 근데 어쩔 수 엄슴.....안들어가....



2. 가전제품들

내가 좋아라 하는 것들인데 암요 다 가져가야지ㅠㅠㅠㅠㅠㅠㅠ 

케이블 잃어버릴까봐 하나씩 하나씩 지퍼백에 나눠 담았다. 하지만 이래도 빠진게 나올수도 있다는 불안함에 나는 또 미쳐간다... 흑흑


 - 랩탑 : 휴대성을 강조해서 시리즈9 샀다. 실버 사려다가 예뻐서 까만아이로 샀다... 그래서 예산이 높아졌었지.. 후후후...

 - 디카 : DSLR은 부담시렵고 똑딱이는 뭔가 아쉽고 해서 샀던 올림푸스 PEN E-PL2.

 - 스마트폰 : 쓰고있던 노트2는 기본으로 가져가고 혹시 모를 고장에 대비하여 집에서 놀고 있는 HTC 디자잉여도 챙겨보았다.

 - 플러그 & 멀티탭 : 아일랜드는 플러그 모양이 달라서 바꿔낄게 필요한데 하나당 하나씩 하면 너무 낭비니까 4구 멀티탭을 챙겼다.하하

 - 아이팟 케이블 : 아이팟은 무조건 랩탑으로 충전할거니까 그냥 케이블만.

 - 전기장판 : 싱글사이즈 전기장판을 챙겼다. 근데 전기 비싸대서 쓸 수 있을까 모르겠다. 자기전에 덥혀놓는 용도로만 쓰일듯.

 - 외장하드, USB : 정확히 말하면 SD카드와 리더기를 가져간다(...) USB로 쓸테다... 500G 외장하드에는 몇개의 영화와 드라마가 담김.


* 아일랜드도 전압은 한국이랑 똑같은 220v 쓴다. 근데 코 모양이 달라서... 쳇... 언제 통합할래 늬들!!!!!!!!!

* 케이블케이블... 빼먹은거 없길...ㅠㅠㅠ



3. 화장품, 도구

화장품은 어쩌다보니 샘플이 겁나 많아져서... 본품보다 샘플이 많은 느낌이랄까(....)

화장품 뭔가 좀 많아서 비어있는 신발상자에 차곡차곡..보다는 테트리스 해서 봉인해버렸다.

널부러지는것도 싫고 해서.


 - 스킨로션과 수분크림

 - 각종 샘플 : 진짜 짱짱 많다(...) 어차피 샘플은 작아서....

 - 클렌징용품 :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클렌징폼, 바디클렌져, 바디 스크럽 다 작은 사이즈로 찔끔찔끔.

 - 매니큐어 : 기분전환용. 공병에 리무버도 조금 옮겨 담았다.

 - 팩 종류 : 마스크팩 20개와 모공팩(...) 몇 번 하고 나면 없겠지...

 - 도구들 : 손톱깎이, 네일버퍼, 눈썹칼, 브러쉬 몇개... 등등


* 가서 분명 다른 나라 여행 다닐거기 때문에 샘플 많이 챙겼다. 샴푸도 린스도. 그리고 파우치도 하나 챙겼고.

* 웬만한 화장품류는 수화물로 보내야 한다는거. 다 이민가방에 넣었다.


4. 필기구

다들 하는 소리가 필기구가 비싸단다. 그래서 몇 개 가져가야하나 좀 고민하다가 어차피 뭔가 종이류는 많이 안쓸거 같아서 그냥 간단히.

필통은 쓰던거 그대로 가져가는거고 스프링노트도 반정도 쓴거 그냥 들고 간다(....)


 - 필기구 : 젯스트림 리필심 사려고 했는데 잊어먹고 못샀다.. 연휴라 이제 사지도 못할텐데ㅠㅠ 

 - 도구들 : 칼, 가위, 스카치테이프. 이사할 때 분명 쓸거라서.

 - 다이어리, 작은 무지 노트 2권.



5. 기타용품 

 - 비상약 : 한국에서도 원래 약을 잘 안먹는 편이지만.. 두통약, 종합감기약, 코감기약, 정로환, 바르는 피부약, 안약, 밴드, 영양제(...) 

 - 텀블러 : 물 담아다닐 텀블러 2개. 스벅 텀블러다 히히 

 - 수저세트 하나 : 젓가락 비싸다고 들어서...(....)

 - 탁상용 거울 : 화장대 쓰던 버릇이 있어서 분명 책상 앞에서 어버버 거릴거 같아서...

 - 핫팩 조금 : 잘때 끼고 잘거 같다(...) 



6. 그리고 가장 중요한 빼먹으면 망하는 서류들.


 - 여권

 - 워홀 인증서

 - 보험영문증서

 - 스쿨레터 & 거주지 증명서 

 - 항공권

 - 그리고 현금 조금,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들. 

 

* 국제운전면허증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했다. 뭐 가서 운전 안하지 뭐. 가서 할 수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무게 안재봤는데 어제 쟀을때 20kg 정도 였으니까 분명 30kg를 넘겼을것 같다.................................

하아... 무게 잴 때는 가방을 들고 내가 체중계로 올라가서 내 몸무게를 빼면 된다!! 그래서 한번에 뽝 잘 재야됨... 

겁나 힘들다................ 흑흑


J님께서 사주신 예쁜 백팩 잘들고 다녀야지.

아마 이렇게 싸더라도 분명 가서 살것들 엄청 생길테지...


아. 내일 떠난다. 비행기 타는건 언제나 설레는거 같다 히히/ㅅ/

오늘은 추석이라 가족들이랑 인사 잘하고 나가게 되어 참 좋다. 엄마랑 아빠, 언니는 떠나는 내가 너무 아쉬운게 눈에 보이지만...

그래도 멋진 나의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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