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article search result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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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5



부채없이 못살던 여름이 그러워지는 요즘.

우, 근데 추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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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그냥 심심해서=ㅁ=



흐흐 다들 잘 지내시나요-
이 얼마만의 인사인가요, 이 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트위터다 뭐다 SNS가 하도 판을 쳐서 블로그에는 아무래도 소홀해지는듯 하네요.
그래도 꾸준히 빼꼼빼꼼 와서 봐주셨던분들도 있고:)
너무너무 감사할따름입니다.

다시 시작할까 하는 마음에 새로이 리뉴얼을 했습니다.
크게 리뉴얼 할것도 없고 그냥 블로그 이름 좀 바꾸고 스킨 좀 바꿔주고 그렇죠 뭐 하핫-
손재주가 없어서 이래저래 손도 잘 못대요=ㅁ=a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좀 유난히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옷 따숩게 입고 다니셔요:)

그럼, 나름의 시즌2 들어갑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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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다녀온 속초, 예쁘고 예뻐서 사진 몇장만.
티스토리 탁상 달력 응모도 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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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항 근처. 조개 사러 갔다가 슈슉슈슉.
날이 많이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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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불가사리.
별을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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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갈매기.
하늘 어딘가를 떠다니다가 이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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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해수욕장에서 만난 겁많은 멍멍이.
겁이 많으니까 오히려 더 짖게 된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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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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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해가 질 무렵,
하늘이 너무 예뻤고, 바다는 그 하늘의 색을 그대로 머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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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다인지, 하늘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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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mus / Fujicolor X-TRA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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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언제 찍으러 나갔었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문득 내 욕심때문에 스스로가 나의 여유를 없애버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바쁘다 나는 여유가 없다 나는 힘들고 피곤하다"
스스로 최면을 걸어 힘들고 피곤하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

쓸데없는 욕심을 버린다면 한결 나아졌을까.



이 모든 스트레스와 짜증의 근원은 나에게 있었던 것인데,
난 그 모든 원인을 다른곳에서 찾고있었다.

그러면서 투정부리고 있다.
이 멍청이가. 이 바보 천치가.
마음을 먼저 비워야 할텐데.
아,사진찍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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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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