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요일 아침, 큐짱이 좀 이른 비행기를 타야해서 아침에 짐챙겨서는 슈슝슈슝 나왔더랬다.
나는 4시 반비행기, 큐짱은 1시 15분인가 그때 비행기.
큐짱 먼저 보내고 쪼끔 더 밍기적 거리고 가겠다며...(...)

어쨋든 교토역 도착. 하루카를 다시 타기 위해 JR WEST-RAIL PASS를 다시 구매했다.
간사이공항->교토 올땐 e-mail로 e-ticket 보여줘도 암말 안했는데, 
교토->간사이공항 티케팅 하는데 일하는 녀자는 까칠하게 원래 e-mail로는 안된다며 이번만 해주겠다며 선심쓰듯 말했다..ㄱ-
쳇. 빈정상했어(...)
.
.
.
.
.
.
엄청 크고 사람도 많은 교토역.
아 필카로 찍은 사진이 더 많은데 집에 두고 와버렸네잉...(...)
크기도 엄청 크고, 길도 복잡복잡거려서 길 잃기 좋겠더라... 어허헝..

늦어버린 큐짱을 후다닥 보내고, 캐리어는 락커에 넣어 봉인하고나서 쪼끔 돌아댕겼다.
가족들, 지인들 뭐 챙길거 있나 보면서...=ㅁ=

그러다가 배고파지길래 나와서 가볍게 규동하나 후루룩 마셔주고 나왔다.
뭐할까 하다가, 교토역앞에 정체 불명의 무언가가 있길래 그걸 보자며 어그적어그적..
.
.
.
.
.
.
역 바로 앞에 이만한 무언가가(아마 절일거 같지만) 있었다.
당최 뭔지 모르겠는데, 구글맵은 東本願寺 라고 가르쳐주고 있지만 이름은 모르겠다...(...)
이거 어떻게 읽는건가여...
.
.
.
.
.
.
안쪽에서 보이는 큰 대문. 
하늘은 너무 예뻤고, 왠지 하늘색과 잘 어울렸다.
찍어놓고 보니 합성돋네..............
.
.
.
.
.
.
햇빛은 뜨겁고 막 덥고 그래서 그늘에 앉아있으니 완전 신선놀음이었다.
안에서는 기도 올리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그냥 올라가는 계단에 털썩 앉아서 조곤조곤 수다를 한참 떨다가...
생각해보니 나도 비행기 시간이 촉박하단것을 깨닫게 되어더랬다(...)

부랴부랴 하루카 타러 이동했지.
역시나 도착하니 시간이 열심히 빠듯하길래, 정말 급하게 급하게 수속하고 막 달려들어갔다(...)
왜 난 비행기 시간을 항상 이리 촉박하게 가냐며...
이번엔 좀 많이 늦어서 비행기에서 얼른 탑승하라며 이름 불렸네.........................................
챙피하다(...)

암튼, 급하게 결정했던 여행이었고, 정말 좀 대책없이 갔다고 봐야 했던 이번 교토여행이었는데,
너무너무 잘 챙겨주고 흔쾌히 신세 질 수 있게 해준 쭈와 처음봤는데도 어색해하지 않고 잘 놀아준 큐짱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동안 우울하고 막 기분도 안좋고 그랬었는데, 기분전환 하고 오긴 참 좋았던거 같다.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딱히 어디가 유명하고 뭐 그런걸 떠나서 동네 하나하나가 아기자기하고 조밀조밀한 그런곳이라,
살기에 참 좋겠다 싶은 생각도 했더랬다. 하지만 난 안될거야...(...)

으흥흥, 집에 돌아오는 비행기는 너무 더웠고, 한국 날씨가 안좋아서 착률할때 무슨 롤러코스터를 타는 줄 알았으며,
왠지 모를 아쉬움에 눈물이 찔끔 났지만, 그래도 집에 오니 나름 반갑고 반겨주는 가족들에 아쉬움은 잦아들었다.
근데 왜 서울도 더워.......................................
흑흑..


암튼, 다음엔 여름 말고 다른때에 가야지.
쭈, 그때 다시 한 번 신세 질게요:D

,
count total , today , yesterday
I am
알립니다
Meriel's
농땡이서울촌년
맥주먹는더블리너
크로아상빠리지엔느
그게그리됐네
먹방리스트
사색의시간
멍구 이야기
최근에 쓴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연결된 관련글
달력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