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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타이밍에 갔던 뭬양은 기온마쯔리를 볼 수 있었다.
기온마쯔리는 일본의 3대 마쯔리 중에 하나라고 한다. 덕분에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고.
(나머지 2개는 오사카 텐진마쯔리-이번주에한다-, 도쿄의 칸다마쯔리.)
7월 한달 내내 준비하고 즐기고 정리하고. 내가 딱 갔을때가 즐기는 기간이었나보다.
어쩐지 쭈의 집으로 가는길에 야마보코들 만드는것땜에 길이 엄청 막히더라니.

느즈막히 움직이고 있던터라,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아마 저녁때 본게 요이야마 였을거다.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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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몰랐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모스버거에서 나왔나 싶기도 한 아저씨.
몸매는 꽝인데 나름 인기있었다. 나 말고도 사진 열심히 찍어갔더랬지 낄낄.
같이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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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뭔가 막 팔고있는데,
뭔지 모르겠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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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뭔가 보인다. 요이요이요이야마~
사람도 점점 많아져서 움직이기도 힘들었고, 난 또 키가 작아서 막 숨쉬기가 힘들정도..
덥기도 오지게 더운데 보행자 천국이니 이건 뭐@_@...
경찰아저씨들이 길 가운데 서서 방향 정리를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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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가서 찍은거.
위에 사람들이 타고 있고, 뭔가 땡땡 치며서 뭐라뭐라 한다.
당최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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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라고 하지만 별 차이 없어보이네(...)
저 안의 인구밀도는 어마어마 할거다. 흑.
애기들도 있고, 뭐 아저씨들도 있고 청년도 있고.
동네주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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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천국.
좁은 길도 아니고 꽤 큰길인데도 시조부분의 대부분의 길은 다 저렇게 꽉 차 있었다.
온동네 사람들 외쿡인들 다 나와 있었을테니... 게다가 금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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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유카타를 입고 나온 아가씨들이 많아서, 정말 유카타 입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사자니 한국에선 입기 힘들거 같아 5~6천엔 하는 돈이 조금 아까울거 같고...
빌릴바에야 좀 일찍 빌려서 하루종일 입을걸 싶기도 하고, 차라리 살까싶고.
집에 분홍색의 오비없는 유카타가 있었는데 그거라도 가져올걸 싶은 생각도 한가득.
여행 내내 고민만 하고는 유카타가 너무너무 아쉬웠더랬다.

저런 까만색, 진한 남색 바탕에 꽃무늬 유카타가 정말 예쁜거 같다.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같은 유카타를 본적이 없다. 
(자기들끼리 맞춰 입은건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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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점들도 있고.
목이 너무 말라서 음료수 하나 사먹었다. 
불량식품같은 음료수였는데 흔들려서 사진은 뺐고... 라무네였나. 소다음료다 허허.
병에 볼같은게 들어있어서 한번에 후루룩 마실수가 없다.
물잔에 잎띄워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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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쵸코 빠나나.
무슨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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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쯔리에서 빠질 수 없는 킹교스꾸이. 이름 맞나.
암튼. 다른데는 막 가짜 금붕어나 볼같은걸 넣어놨는데, 여긴 진짜 금붕어를 가져다 놨다.
창호지가 붙어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금붕어를 건져내는건데, 물에 젖으면 금방 찢어지게 된다.
무려 500엔. 애기 하는것만 구경해봤는데 흐흐 막상 직접하면 열받아서 안될거 같다.
겁내 많이 잡아가시던 아주머니도 봤는데, 다 키우는건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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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힘들고 지치고 더워서 집으로 돌아가자며 산죠케이한역 근처에 있는곳까지 걸어갔는데,
가는길에 힘드니까 그 크게 흐르는 카모가와강 근처에서 쉬었다 가자며 편의점에 살짝 들렀다.
거기서 본 캔에 담긴 와인. 물론 사먹지는 않았다. 그냥 신기해서 찍어온거(...)
타코야끼랑 마실거 하나씩 들고 강 옆에 앉아서 밍기적 거리고 놀았다.

노래부르는 사람, 자는 사람, 수다 떠는 사람, 불쇼를 하는 사람 등등.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참 심심하진 않을거 같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밤에 상점들이 일찍 문닫고 그러면 할 거 없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한국의 얘기라고. 이쪽은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끊임없이 있다는 쭈의 말에 
새삼 한국은 술 마시는 문화만 너무 발달된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조금은.
뭔가 하고 놀만한게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까웠달까. 

뭐 그랬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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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의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
뭔가 급행스러운 열차였는데, 좌석이 특이하게 되어있어서..
저 의자의 손잡이를 잡고 뒤로 당기면 등받이가 움직이면서 앉을 수 있는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오오. 내리는곳이 마지막 역이었나 어쨋든 내리면서 한 번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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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출출해져서 급 나가서 사온 모스버거의 에비...어쩌구.. 암튼 새우버거.
12시가 넘은 시간에 먹어서 새벽2시까지 떠들다 잤다...(...)
어헝어헝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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