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초간단 저녁입니다.

sally_friends-22


Saussisse de toulouse 와 큐브감자프라이, Romaine 샐러드 그리고 버섯이에요.


Saussisse de toulouse 는 그냥 프랑프리에서 4개짜리 팩 하나 사서 구웠고.

감자는 큐브모양으로 잘라 올리브오일에 살짝 튀기면서 herbs de provence를 넣어주고 소금 후추로 간을 했어요.

Romaine을 잘 씻어서 자르고 vinegrette 소스를 만들어 부어줬구요.

양송이 버섯은 지저분한 것들을 정리해주고는 얇게 썰어 올리브오일과 레몬주스, 소금을 넣어 간을 해주면 완성 !

원래 파슬리도 챱챱챱 썰어서 같이 넣어주는데 어제는 파슬리가 없어서 패스 !


만족스럽게 먹고도 두명이서 총 6€도 안하는 인당 3€짜리 저녁.

완전 초 심플하니 좋죠!?!? 


오늘은 또 뭘 먹을지 고민중입니다...

K는 왜 안올까요. 


sally_friends-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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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백수생활하다가 7월부터 갑자기 바빠져서 뭐 다른거 할 수가 없던 그런 나날들이 지나갔고, 나는 여전히 피곤에 쩔어 살고 있으며, 이제 여행이 아닌 생활이 되어 버린 파리는 여전히 예쁘지만 뭔가 우와우와 하는 환호성보다는 여전하다싶은 그런 안도감이 들기 시작한 시점이 되었다. 는 따사롭지만 기온은 낮아서 은근슬쩍 추운 그런날, 일교차가 슬금슬금 커서 감기걸리기 좋은날씨. 파리는 가을이 되었다.


이놈의 파리는 여전히 여러가지 이민자 정책으로 시끄럽고 바쁘고, 정신없는 생활이 지나가고 있고 나는 전형적인 한국인 혈통에 프랑스에서 태어난 사람 밑에서 일을 하면서 꽤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허허. 그렇게 일하고 먹는 낙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으며, 몸은 피곤해도 일 끝나고 보내는 시간은 여전히 행복하다. 해가 짧아지고 있고 썸머타임이 곧 끝나게 되면 달라지겠지만 아직까지는 퇴근 하고 나서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길어서 좀 다행스럽달까. 소소한 행복이 있는 하루다.


불어도 제대로 못하는탓에 일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공부를 따로 하지 않는 스타일의 나는 어쩌면 말 배우는 속도가 매우 느려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지만, 파리 정부에서 진행하는 어학코스를 신청했는데 어떻게 됐는지 아직도 컨펌이 나질 않는다 엉엉. 지금도 전화 하나 받고 엄청엄청 당황해서 바보같이 얘기하고 끝났다. 영어로 얘기하면 차라리 마음이라도 편하게 아무거나 내뱉을텐데 이상하게 불어는 아직 소리내서 내뱉는게 너무 어렵다. 젱장젱장.. K는 좋은 불어 선생님이 아ㄴ...


아 급 피곤하다.집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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